오렌지팩토리아울렛
상표권 속속 인수 배경은?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07.07.27 ∙ 조회수 9,650
Copy Link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을 운영하는 우진패션비즈(대표 전상용)가 패션브랜드 상표권 매입에 적극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우진이 보유한 패션브랜드 상표권은 무려 20여개. 최근 SK네트웍스에서 브랜드사업을 중단한 「카스피」와 「코너스」를 비롯 「브이네스」 「쿨하스」 「모두스비벤디」도 모두 인수했다.
전상용 사장은 “현재 ‘오렌지팩토리아울렛’은 유명브랜드의 이월재고를 사입해 평균 400~500평 규모의 매장에서 연간 50억~6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자체 부동산이나 건물을 보유한 지방상권 유지들 가운데 이 같은 ‘오렌지팩토리아울렛’ 매장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을 타깃으로 전국적으로 30개 정도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검토 중이다. 영업이 중단된 패션브랜드의 상표권을 적극 인수하는 것도 원활한 상품공급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지금도 우진은 13명의 MD를 비롯 중국 현지에 8명을 파견해 100% 중국 현지에서 만들어 자체 13곳 매장에서 PB(Private Brand)를 판매하고 있다. 신사복 「아날도바시니」와 「칼립소」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초저가 수트(150수 울소재 경우 15만원대)를 인기리에 판매중이며 올 가을부터는 「모두스비벤디」로 20만원대 수트를 비롯 토털 캐주얼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코즈니」와 「쿨하스」로 아동복도 준비하고 있다. 초저가를 지향하는 만큼 모든 생산물량은 2.5배수 마크업으로 80%를 소진하면 곧바로 80%, 90%까지 순차적으로 꺾어 목표 판매율 97%를 달성토록 한다. 패션업체들이 직영체제로 아울렛 유통을 전환하는 추세에서 유통에서 출발한 우진은 자체 PB사업 강화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