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 지금은 ‘쇼핑센터’ 열풍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07.07.23 ∙ 조회수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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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패션 마켓의 성장과 함께 대형 유통이 확산되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 아울렛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아우르는 대형 쇼핑센터(購物中心)가 지난 2003년 이후 403개나 탄생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가 조합된 완벽한 시스템의 몰들이 전 세계 19개 나라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상하이의 강후이(港匯), 광저우의 톈허청(天河城), 베이징의 궈마오(國貿) 등이 대표적이다. 대단위 시설들이 투자되는 쇼핑센터는 기존의 백화점 단일 점포에 비해 효율이 높아 브랜드 호응도 높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패션브랜드 업체가 연해안 지역의 고가 백화점 위주였던 것에서 점차 쇼핑센터에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백화점은 현재까지 숫자에서 외자투자 등으로 인한 자연발생적 증가로 그칠 수 있으나 쇼핑센터는 중국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후이 궈마오 등 대형 쇼핑센터 활약

중국은 백화점협회와 마트협회의 상위 개념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중국 쇼핑센터 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대단위 쇼핑센터 개발에 대한 의지가 높다. 중국 유통 전문가들은 백화점 위주의 고가격대 브랜드 뿐 아니라 정보력이 약했던 시장 브랜드, 로드숍, 마트 브랜드들은 특히 중국 쇼핑센터에서 효율있게 유통망을 전개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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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쇼핑 센터는 9층 이상의 대형 규모가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주로 대도시에 편중돼 있다. 7~8층 또한 20%에 달하며 2~3층 규모는 10% 정도로 대부분 화난(華南) 지역에 집중됐다. 아직도 중국 각 도시의 쇼핑센터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로 정부 차원에서는 지속적으로 확산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외자 유치를 통한 해외쇼핑센터(外資購物中心) 체인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국제 규모의 전문 쇼핑센터 개발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SM 더카이즈디(德凱置地) SIMON(西蒙)부동산, 딩펑(頂峰)그룹, 리포(力寶)그룹, 융왕(永旺)그룹, 헝룽(恒隆)부동산, 주룽창(九龍倉), HWL, 창장(長江)그룹 등이며, 이들은 자신의 경제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접 경영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 외자 기업이 중국의 쇼핑센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나 된다.

중국 쇼핑센터의 주력 매장은 백화점과 할인점이고 기타 업태의 진입은 아직 어렵다. 특히 월마트와 카르푸가 전체 쇼핑센터의 40%에 입점돼 있으며 팍슨(PARKSON, 百盛) 타이핑양(太平洋) 베이징 화롄(北京華聯)이 주력점이다. 궈메이(國美) 쑤닝(蘇寧)을 비롯한 B&Q(百安居)와 영화관이 쇼핑센터의 빠른 발전에 큰 영향력을 준다.

대단위 쇼핑센터의 건립 속에 주목받고 있는 곳이 베이징의 원몰쇼핑센터(One Mall, 万貿)와 정저우(鄭州)의 그랜드시티몰(大上海城)이다. 베이징의 원몰은 약 1300억원(10억위안)이 투자돼 지난해 6월부터 착공해 올 12월에 준공하고, 내년 5월에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베이징의 완마오(万貿 )실업유한책임공사와 중관춘(中關村)-완류(万柳)지구개발건설 두 대형 국유기업이 공동으로 투자해 ‘One Mall One Living’의 슬로건을 내걸고 대단위 쇼핑센터를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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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원몰쇼핑센터 내년 5월 오픈

중국 베이징 서부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원몰’은 상위층 생활권을 타깃으로 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에 인접해 있는 경제 핵심구역에 설립되며 베이징 서북부의 최고품격을 지닌 글로벌화된 쇼핑 중심지로, 건축 면적은 무려 11만평방미터다. 입주 가능한 면적은 약 5만 5000평방미터로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다. 미국의 퍼킨스 이스트먼(PERKINS EASTMAN)과 벨루시 컨설팅(BELLUSCHI CONSULTING)사가 건축 설계를 맡았다.

원몰은 라이프스타일의 품위와 트렌드가 반영된 현대적인 비즈니스센터를 지향한다. 백화점 슈퍼마켓 레스토랑 영화관 인테리어숍과 어린이를 위한 오락시설 등 다원화 업태가 복합된 매력적인 생활 장소이다. 신흥 중산층에게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제3의 생활공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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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구매력 가진 라이프스타일숍

원몰이 소재한 베이징의 하이뎬구(海淀區)는 몇 해 동안 연속 개인의 수세와 납부 현황이 베이징시 전체의 4분의 1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하다. 중국 전역 수세의 2%를 차지하고 ‘개인소득세가 가장 높은 구’로 평가된다.

또한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과 칭화대학(淸華大學) 베이징대학(北京大學) 등 중국의 과학연구기구와대학이 운집된 엘리트 계층을 흡수한다. 베이징에서 첫 번째로 손꼽히는 고학력 고소득 지역으로 구역 내에는 명문대 교수와 과학기술원의 연구원, 첨단기술 기업들의 관리, 기술연구원이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정저우, 그랜드시티몰 19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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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평방미터의 유리지붕으로 된 자연친화적인 실내 태양 중앙정원을 비롯해 스트리트형 상가가 연결된다. 시야가 확 트인 골프장 경치의 식당은 고객으로 하여금 미식을 맛보는 동시에 녹색 골프장과 길게 이어져있는 서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체험하게 한다. 원몰 지하 1층 입구는 지하철 완류(万柳)역과 연결되며 최대 환승역 구간으로서 거대한 유동 인파를 이끌어낸다. 전통적인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원몰쇼핑센터는 다양한 업태 구성과 퀄리티 높은 제품 구성으로 중가 브랜드에도 효율이 기대된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푸드, 생활 서비스 등이 합리적인 배치 구조로 된 공간 전략을 세팅해 베이징 상권을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정쩌우의 그랜드시티몰(www.dshc.cn) 역시 글로벌화된 토털 트렌드 쇼핑센터로 주목받는다. 약 1950억원(15억위안)을 투자한 최대 규모, 최첨단 시설을 지향한다. 의식주휴미락 등 여러 기능이 일치된 패밀리 쇼핑을 위한 ‘원스테이션(one-station)’ 쇼핑을 제안한다.

28만평방미터 건축 면적인 이 쇼핑몰은 도심 속 정원광장 중앙광장 등 선진화한 시설로 포괄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뉴라이프의 편리함을 제안한다. 출입구만 28곳에 달하며 중원 최대의 불야성 도시를 건설해 24시간 영업하는 관광단지로 개발한다.

중산층 이상의 도심 주력 소비층이 대상이며 전체 고객층과 전 연령대를 고려해 그들의 소비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제3의 생활공간’을 지향한다. 주변으로 30개가 넘는 대중 교통선에 의해 둘러싸여 있으며 일일 유동 인구가 100만명에 달해 쇼핑 효과가 다각적으로 확산된다. 정저우의 ‘금삼각주’라 불리는 ‘얼치 상권’에 위치한다. 이곳은 중원 지구 최대 규모의 건축, 새롭고 참신한 유러피안 디자인,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입지 조건을 지닌 현대적 감각을 지닌 동시에 최신 소비 흐름을 읽는 쇼핑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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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센터’誌서 유통 정보를!

중국의 상업연합회(商業聯合會) 산하의 쇼핑몰전문위원회(購物中心委員會)는 중국상업부의 상업 전문 공무원들로 구성된 영향력 있는 기관이다, 주요 역할은 중국 내 대형 쇼핑몰 및 유통의 관리와 국제 협력 및 합작의 교류와 교육을 담당한다. 회원제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운영 자금은 상업연합회, 회원가입비 및 주관 행사의 참가비 등으로 마련한다. 또한 ‘중국쇼핑센터(中國購物中心)’라는 월간지와 주간지, 연감을 발행한다.

‘중국쇼핑센터’는 유통과 부동산 영역까지 아우르는 인터내셔널 종합 유통 전문지로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과 대만, 동남아 및 오스트레일리아 등 지역으로 발행된다.

또한 2003년에 창간해 200호가 넘게 발행한 ‘몰차이나 리포트(Mall China Report, www.mallchina.org)’는 중국 내 소매 부동산업에서 처음으로 전자도서를 발행해 해외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몰차이나 리포트는 쇼핑센터의 상황과 트렌드, 도시 소매 부동산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어 세계 각 기구의 전략상 변화, 투자 정보, 쇼핑 트렌드, 도시발전 트렌드, 해외 정책 분석들을 위한 중요한 참고문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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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신영 중국쇼핑센터위원회 한국대표 고문

“19개국과 조인 쇼핑센터 지원”

“중국 시장에 관심 있는 CEO들과의 미팅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이 중국 유통 환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직 백화점만이 한국 브랜드의 공략 대상이라 판단하고 편협한 전략을 펼치는 곳이 많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10만평 단위의 대형 쇼핑센터가 각지에서 정부 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브랜드의 컨셉과 방향에 따라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 역시 한국에는 규모상 존재하지 않는 쇼핑센터위원회(백화점협회와 마트협회 상위 개념)가 존재하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빠르고 정확하게 중국의 유통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매개체다.

2000년 이후 중국은 지역별로 엔터테인먼트가 조합된 대형 쇼핑센터를 중국정부 차원에서 지원 발전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97배가 넘는 국토의 효율과 13억 인구의 소득 불균형에 따른 불만 해소, 새로운 발전 속도에 맞는 문화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또한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들어서는 상업부동산의 거품을 제거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이로써 2002년 쇼핑센터위원회라는 중국상업연합회 산하의 전문 발전지원 부서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중국은 시장개방 이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수년간 8%대 이상의 실질경제 성장과 산업 전반에 걸친 선진 인프라 구축,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사회주의 체제 유지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구축해 나가는 신 사회주의라는 칭호 아래 전 세계의 이목을 받으며 연구 대상 국가로 발전하고 있다. 물론 연해안 지역 대도시 위주로 발전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도 중국 내수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그 지역으로 많이 진출했다.

이에 따라 대도시 연해안 지역의 고급 백화점은 전세계 패션 업체들의 각축장이 됐다. 차별화한 컨셉과 공급의 안전성, 영업의 네트워크, 자금력 등이 뒷받침되지 않은 업체는 살아 남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상황이다. 80여 개 한국 패션브랜드 또한 이미 독자적 진출과 고가 정책이 관례화돼 같은 지역 백화점 내에서 한국 업체끼리의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되는 등 많은 한계를 느낀다.
이제 백화점은 현재까지의 숫자에서 외자투자 등으로 인한 자연발생적 증가 정도로 그칠 것이나 쇼핑몰은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서 규모 성장은 물론 수적인 증감 역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여태까지 우리나라의 패션브랜드 업체가 연해안 지역의 고가 백화점을 위주로만 진출을 꾀했다면 이제는 전국의 패션 몰 발전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야만 한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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