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텍스」, -3°C 냉감 소재 「아이스필」
bkpae|07.07.26 ∙ 조회수 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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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라는 글귀로 여름기온을 표현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져 간다. 전문 스포츠 선수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제대로 된’ 여름철 의류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3°C 냉감소재 「아이스필」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시원한 여름소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다. ‘10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라는 글귀로 여름기온을 표현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기상이변이 심해져 간다. 이 때문에 전문 스포츠 선수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제대로 된’ 여름철 의류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3°C 냉감 소재 「아이스필」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이 소재는 야외활동 시 열선으로 작용하는 근적외선(800~1400nm)을 피부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IR(Infrared Ray) 블록가공과 나노아쿠아켐이라는 특수한 내구성 냉매를 결합했다. 이에 따라 땀에 의한 흡열반응을 촉진시키고 몸 안에서 발생하는 복사열을 의복 외부로 발산해 피부 온도를 낮춰 준다.
여름철 야외활동 때 발생하는 땀은 전도성이 뛰어나 외부의 더운 열기를 피부에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아이스필」은 땀을 피부에서 느끼지 못하도록 고려한 특수 원단조직 설계로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이같은 메커니즘으로 기존 여름철용 흡한속건 소재에 비해 -3°C 효과를 부여했다.이 효과는 기능성 소재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보다 냉감효과는 2배 이상, 내구성은 5배 이상 향상시킨 진보된 기술로 평가된다.
이 소재의 전개회사인 벤텍스(대표 고경찬)는 ‘1초 만에 마르는 섬유’라는 닉네임이 붙은 인공지능 수분센서섬유 드라이존(Dry-Zone)을 개발해 꾸준히 마케팅을 해오고 있다. 「아이스필」은 이 회사의 가장 대표적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나노드라이 공법을 접목한 소재다. 이 나노드라이 공법은 운동이나 작업할 때 흘리는 땀이 체온과 운동성·작업성을 떨어뜨리고 냄새와 세균번식 등으로 불쾌현상을 빚는 것을 방지한다.
이 회사의 나노드라이 공법은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다. 지난 2004년부터 일본 미쓰비시 상사는 자국 기능성 소재를 제외하고 벤텍스의 상품을 주력으로 선정, 독점 공급하는 중이다. 이 상사는 벤텍스로부터 일본 독점공급권을 부여받는 조건으로 기술 로열티 지급과 지분참여 등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한 중국에 5000여 매장을 소유한 리닝그룹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중국대표팀 유니폼으로 드라이존을 채택했고, 올해부터 이를 기획프로그램에 반영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벤텍스 측은 리닝의 영업망을 감안할 때 앞으로 중국시장에서의 드라이존 파급효과는 연간 5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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