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오픈,
유통계 파장 예상

keyhold|07.06.01 ∙ 조회수 10,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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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오픈, <br>유통계 파장 예상 3-Image




국내 최초 프리미엄 아울렛인 신세계첼시(대표 김용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늘 오픈했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IC 인근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울렛은 총 8만314평의 대규모 부지에 9194평 면적의 건물로 들어섰다.

김용주 신세계첼시 대표는 오픈에 앞서 “쇼핑과 소풍의 합성어인 쇼풍시대를 열 것”이라며 “8만평의 대지 중 2만평을 자연 친화적인 녹지공간으로 꾸며 숲 속에서 산책을 즐기면서 쇼핑을 하는 것 같은 여유를 고객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유통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첼시는 건물 등 전반적인 운영 관리 홍보만 담당하고, 국내 유통되는 거의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들의 본사가 직접 상품구성 및 판매 운영을 총괄하기 때문에 브랜드 명예를 걸고 싸울 수 밖에 없기 때문. 첼시는 브랜드 우열을 가리는 것을 배제하고 모든 브랜드를 공평하게 대우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조닝 구분을 없앴다.

현재 「구찌」 「알마니」「페라가모」 「버버리」 등 하이엔드급 브랜드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같은 스포츠 브랜드, 「지스타」 「디젤」 「더랩」 등 진 캐주얼 매장, 「빈폴」 「구호」 「김영주」 등 국내 브랜드까지 120여개가 입점했으며 매월 새로운 브랜드가 추가 될 예정이다. 입점된 브랜드들은 주요 상품들을 25%~65%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브랜드별 추가 세일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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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식 오픈에 앞서 전날 VIP를 대상으로 프리(PRE)오픈을 진행했다. 1만명을 초청한 가운데 참여자는 5000명으로 50%가 넘는 방문객이 입장했다. 보통 유통업체에서 20~30%만 참석해도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 첫 교외형 명품 아울렛이라는 신선함으로 VIP가 대거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찌」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문 앞에서부터 통제를 시작했다. 백화점에서 93만원에 판매하는 숄더백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으며 남녀 슈즈도 20~30만원대에 내놓아 고객들의 지갑이 무수히 열렸다. 「폴로」의 아동복 매장은 엄청난 고객이 몰려 상품보다 사람이 많았고,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아이템이 솔드아웃 됐다. 「페라가모」 「아테스토니」의 슈즈는 30만원대, 「제냐」 「보스」 「알마니」 넥타이는 7만원에서 9만원대에 판매한다.

「버버리」는 215평 규모의 아울렛 매장을 아시아 최초로 오픈했다. 이 매장은 「버버리」 「버버리칠드런」 「버버리골프」 총3개 브랜드를 한 매장안에 복합 구성 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를 블랙&실버의 메탈릭으로 진행해 소비자 유입이 활발했다. 또 올해 초부터 제일모직이 수입하고 있는 미국 뉴욕 브랜드 「띠어리」와 LG패션이 수입하는 「안나몰리나리」는 아울렛 매장으로는 국내 최초여서 관심이 높다. 일본의 키오스크(Kiosk)형 크라페 매장인 ''크레이지 크라페''는 한국 1호점으로 일본 코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평수 대비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 매장이다.

해외 명품 브랜드와 정면승부를 벌여야 하는 국내브랜드들은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 「빈폴」은 1, 2층 복층 구조의 대형 매장과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솔리드옴므」는 철제로 된 인테리어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제일모직과 LG패션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와 「모그」는 노세일 정책의 브랜드여서 할인율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대표는 “수도권 소비자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방문객 300만명을 기대하고 매출은 1500억~2000억원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하루 코스 투어버스를 도입하고, 지역 체험 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용주 신세계첼시 대표이사 프로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81년 삼성물산 입사
1985년 삼설물산 섬유마케팅팀 과장
1991년 삼성물산 의류기획팀장 부장
1997년 제일모직 여성복사업부 팀장
1999년 신세계인터내셔날 「VOV」 사업부장(대우이사)
2000년 신세계인터내셔날 「VOV」 사업부장(상무)
2000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2005년 신세계첼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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