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도 라코스테 사장
기분좋은 프랑스행?
최근 동일드방레(대표 안재원 www.lacoste.co.kr)에서 영입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하윤도 사장이 「라코스테」의 프랑스 본사인 드방레로 출장을 떠났다. 그는 지난주까지 전국 「라코스테」매장을 순회, 판매직원들을 독려하고 자신의 현장감각을 끌어올린 후 이번주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출장을 통해 하사장은 「라코스테」의 브랜드 매뉴얼과 글로벌 현지화 전략 등 제반사항을 마스터하게 된다.
올해들어 「라코스테」의 행보를 살펴볼때 이번 프랑스행은 기분좋은 출장이 될 듯하다. 이 브랜드가 현재까지 전국 95개점에서 작년대비 1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 가파른 상승세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위축된 캐주얼시장에서 주목할만하다는 의견이고, 10%신장은 연말까지 이 회사가 목표로 한 수치이기도 하다. 「라코스테」의 간판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PK티셔츠의 판매율이 서서히 궤도권에 올라오고 전략적으로 유치한 여성단독매장도 어느정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30~40대 고객이 절대다수인 「라코스테」의 소비자 연령층이 점점 내려가는 것이 고무적이다. 현재 전체 고객의 10%수준인 10~20대 젊은 소비자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조닝 특성상 경기불황시 ''지갑을 여는'' 고객의 연령이 높아지고 한정적이며, 상대적으로 브랜드가 노후화되는 것이 보통인데 「라코스테」의 경우 올해 반대의 상황이다. 사업부는 TD캐주얼 브랜드의 장수를 위한 숙제이자 딜레마라 할 수 있는 신규고객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
동일드방레측은 하사장의 업무 돌입과 함께 「라코스테」의 재도약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매출 770억원으로 ''결코 만족스러울 수 없는'' 실적을 올렸던 「라코스테」는 올해 10% 신장한 850억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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