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SPA 「보스트로」 출범

bkpae|07.04.23 ∙ 조회수 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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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랜드(대표 곽국민)가 오는 7월 남성 SPA형 브랜드 「보스트로(VOSTRO)」를 런칭한다. 마땅한 남성 SPA형 브랜드가 없었던 국내에 파크랜드라는 굵직한 기업에서 대형 브랜드를 표방하고 나온 「보스트로」는 런칭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이 회사에서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보스트로」외에 또 다른 TD캐주얼 브랜드를 기획했으나 기업의 장점을 살리는 차원에서 이 브랜드에 집중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보스트로」는 초저가 남성복을 지향한다. 소비자 실판가 기준 수트 한벌의 가격이 9만9000원이다. 가장 높게 책정된 150수 수트도 26만9000원일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이같은 최저 가격대는 지난해 12월 초 가동을 시작한 중국 다롄 자체공장이 있기에 가능했다. 12만평 규모에 첨단 시설을 갖춘 이 공장은 수트와 팬츠 공정라인을 이미 구축했으며 셔츠라인을 설립 중이다.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수트는 현재 생산체제에 돌입해 7월 중순 브랜드 런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앞으로 30% 비중의 캐주얼과 일부 이미지 아이템으로 구성할 여성 수트를 구성해 남성과 여성까지 폭넓은 타깃층을 겨냥한다.

핵심상권 50평, 2차상권 100평 이상

맨파워도 이 브랜드의 강점. 88년 입사해 20년째 ‘파크랜드맨’으로 활약 중인 정태화 본부장을 중심으로 역시 파크랜드 초창기 멤버인 이영민 영업팀장, 코오롱과 「파코라반」 등 남성정장과 캐주얼을 컨트롤해 온 임영찬 기획팀장까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역량을 갖췄다는 평이다. 정본부장은 「보스트로」를 매스밸류 파워 신사브랜드로 빠른 시간 안에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4F(Fast Movement, Fast Process, Fast Decision, Fast Operation)를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멤버들의 한템포 빠른 영업력과 기획력은 당초 8월로 예상됐던 런칭를 7월로 앞당길 만큼 막강하다. 현재 「보스트로」는 서울 경기권을 비롯해 영남 호남 강원 충청 등 핵심지역에 대리점 개설 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확정된 곳만 10개가 넘는다. 사업부는 이 기세로 볼 때 런칭 시점에 40개점 오픈을 낙관한다.

SPA형 브랜드를 표방하는 만큼 매장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서울과 전국 대도시 핵심상권에 최소 50평의 매장을 구상하고 있으며, 고객유동이 비교적 많은 2차상권은 100평 이상을 목표로 한다. 첫 시즌 물량수급 등 브랜드 밸런스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오는 2008년에는 60개 매장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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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화 「보스트로」 본부장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승부”


“기업 차원에서 성장동력 확보의 중심점이 될 「보스트로」를 구상하고 있으며 브랜드와의 경쟁이 아니라 진정 고객이 원하는 이상을 준비하는, 소비자와의 경쟁을 통해 브랜드 컬처와 아이덴티티를 살려나갈 계획이다. 대부분의 중저가 브랜드가 가격합리화 정책을 표방했지만 제대로된 저가 수트 브랜드는 없다고 판단한다.

확실한 매출원으로 작용할 수트 라인과 함께, 남성과 동반하는 여성을 위한 여성라인, 떠오르는 상품군인 어번캐주얼까지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서 말하는 합리적 가격이란 1차원적 마케팅이 아닌 고객유입이 가능한 실질적인 가격대를 말한다. 가격뿐 아니라 베스트 퀄리티를 다할 수 있도록 중국 다롄 자체공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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