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아 J.로즈로코뉴욕 사장

bkpae|07.04.16 ∙ 조회수 9,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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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아 J.로즈로코뉴욕 사장 3-Image



멀티숍의 대중화를 꿈꾸며!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을 대상으로 해외 디자이너 컨셉숍 ‘J.로즈로코뉴욕’을 전개하며 수입 편집숍 불모지인 국내에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나아가는 엄경아 사장.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와 이탈리아 마랑고니의 ‘패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엄사장은 99년 29세 꽃다운(?) 나이에 해외 디자이너 멀티숍 J.로즈로코를 런칭했다.

지성과 함께 여성스런 아름다움을 간직한 그였기에 많은 곳에서 수차례 모델 제의도 있었지만 정적인 일보다는 ‘액티브하고 뷰티한’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 패션사업에 뛰어들었다. 수입편집숍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은 엄사장의 성향에 잘 맞는다. 1년의 절반은 해외에 있을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과 해외 패션기업 CEO와 디자이너들과 스스럼도 없이 지낼 수 있는 쾌활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새로운 브랜드가 나오면 그에게 상담을 요청할 정도다.

「레베카테일러」부터 「베라왕」까지
두텁게 쌓아온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해오다 보니 그의 손을 거쳐간 브랜드만 해도 100개가 넘는다. 이렇게 많은 브랜드를 컨트롤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에 대한 주위의 우려도 있지만 엄사장은 지금까지 ‘메이킹 머니’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비즈니스에 입각해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의 패션은 순수 미술이 아니기 때문에 비즈니스로서의 가치가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J.로즈로코뉴욕은 다양한 패션문화를 캐시카우로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체다.” 패션을 넘어 선진 문화를 실시간으로 지금보다 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매개체를 만들어 캐시카우로 연결하는 것, 엄사장의 사업에는 패션비즈니스라는 벽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그만의 철학과 호기심이 녹아 들어가 있다.

엄사장의 또 다른 장기는 브랜드 인큐베이팅이다. 수많은 브랜드를 컨트롤해온 그에게 단독숍으로 전개할 브랜드를 찾는 것은 자연스럽게 장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현재 독립 전개되고 있는 「안나수이」와 「레베카테일러」가 대표적인 예.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있는 엄사장은 뉴욕컬렉션에서 호평을 받은 「베라왕」의 국내 단독 전개도 생각하고 있다. 고가지만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국내 트렌드에 잘맞는 이 브랜드의 매력을 캐치한 것. 또 욕심 많은(?) 그는 상류층에만 국한된 J.로즈로코뉴욕 외에도 젊은 고객도 공감할 수 있는 멀티숍도 계획 중이어서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한다.

1970년생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 졸업
91년 이탈리아 마랑고니 연수
95년 ‘96 SBS 수퍼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수석 디자이너
97년 멀티 컨셉스토어 Gadacombe 런칭
98년 J.로즈로코뉴욕 설립
99년 멀티숍 J.로즈로코뉴욕 런칭
2002년 「안나수이」 「레베카테일러」 단독 전개

--■ 패션비즈 2007년 4월호 "매스티지 패션 차세 대 CEO 5인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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