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강자 ‘오렌지카운티’
오렌지카운티(대표 이남욱 www.orangefactoryoutlet.co.kr)가 파주 출판단지에 13호점을 오픈하며 교외형 아울렛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8월에는 기존 동탄점을 헐고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해 지금의 2배인 2천4백평 영업공간의 대형 아울렛 점포를 선보인다. 더 나아가 오는 2009년까지 서울 외곽지역에 5~6개의 대규모 아울렛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렌지카운티는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남욱 곤지암창고형마트 사장과 전상용 우진패션비즈 사장이 합심해 만든 아울렛 점포. 두 사람은 곤지암점을 시작으로 서울 외곽지역의 부지를 매입해 ‘오렌지카운티(Orangd County)’ 10개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금은 홈에버로 바뀐 안산점과 인하점에는 숍인숍 형태로 아울렛 매장을 2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명성을 얻은 것은 유명브랜드의 이월재고를 직접 바잉해 자체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프프라이스스토어의 절대강자로 성공했기 때문. 캐주얼과 스포츠브랜드 중심으로 연간 재고사입 금액만도 4백억~5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남욱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넘버 원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의 국내 이월재고 물량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벤더 가운데 한명이다. 이 사장은 “이번 파주점은 ‘오렌지카운티’ 13호점 가운데 가장 기대를 갖는 곳이다. 처음 이채쇼핑몰을 봤을 때 강한 예감을 받았다. 건물 외관 자체가 주는 분위기와 서울과 멀지 않은 외곽에 위치,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상이다. 출판단지 안에 있어 상주인구만 8천명에 달한다. 또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난타전용 공연장, 사우나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곳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아울렛 쇼핑몰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6개월 이내에 활성화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수수료 매장:직바잉=80:20로 구성
10년 장기 임대를 통해 오픈한 파주점은 2층으로 구성됐으며 각층 8백평으로 총 1천6백평에 달한다. 1층은 37개 유명 브랜드의 수수료 아울렛 매장으로 MD를 구성했다. 2층은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2백43평의 「나이키」 아울렛 매장을 비롯해 자체 바잉한 「리바이스」 「아디다스」 「리복」 「엘레쎄」 「테일러메이드」와 신사정장 캐주얼 골프웨어 등 30개 브랜드로 MD를 짰다. 이 중 지난달 19일 가오픈을 통해 「지오다노」 「애스크」 「블랙야크」 「에코로바」 등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수료 매장과 2층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가 오픈임에도 매출은 기대이상으로 올라와 금, 토, 일요일 3일간 전관 매출이 5억4천만원을 기록했으며 브랜드당 일평균 매출도 3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여세를 몰아 현재는 스포츠 이월재고 물량의 행사매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1층 숙녀 신사 자리의 MD를 끝마치고 이달 23일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또 대형 코스메틱 업체와도 조율을 진행, 다양한 형태의 쇼핑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2백43평 최대 규모 「나이키」 매장도
2차에 걸친 오픈이 끝나면 브랜드 수는 70개가 되며 사입과 수수료제가 20대80으로 구성된다. 이번 파주점을 시발로 ‘오렌지카운티’는 매장 대형화 작업을 통해 수수료 매장을 늘릴 방침이다. 전체 바잉물량 규모는 줄지 않지만 매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수수료 매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 사입 매장은 규모를 키우지 않고 20%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파주점 MD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까르푸 출신의 차진병 이사는 “1층 캐주얼 매장당 월 7천만원 이상, 여성 조닝에서는 5천만~6천5백만원을 예측한다. 이 정도 매출은 나와야 서로 윈윈하며 원활한 영업을 할 수 있으며 타 점포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수료 매장당 평수는 16~24평이며 매장당 평균 수수료는 14~15%선이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시너지 기대
이 회사는 파주점의 경우 48만평에 이르는 파주 출판단지 내 유일한 독점 쇼핑몰로 직접적인 직장인 8천명을 비롯해 일산 파주 지역의 20만명을 1차 타깃으로 설정했다. 더 나아가서는 서울의 강서 은평 마포 지역의 2백50만 광역상권까지 넓혀 영업할 계획이다. ‘오렌지카운티’가 장거리 고객 끌어안기에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를 십분 활용할 전략이다. 이 사장은 “곤지암점의 경우 고객카드로 체크한 결과 50% 이상이 성남 잠실 고객들로 나타났다. 파주점도 직바잉한 재고물량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
시하면 고객 유입이 가능하다. 「나이키」와 「리바이스」의 이월재고를 70~80% 할인 판매하면 찾지 않을 고객이 없을 것이다. 올해 매출목표를 4백억원으로 설정했고 매년 10% 성장해 최고의 아울렛 쇼핑몰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70개 브랜드로 구성된 쇼핑몰 오픈에 이어 이 회사는 추가 매장 오픈도 추진하고 있다. 크게 해관 은하관 별관 달관 등 4개 동으로 이뤄진 쇼핑몰 가운데 오렌지카운티가 장기 임대한 곳은 달관. 추가로 해관의 장기 임대도 추진하고 있다. 의도한 대로 이뤄지면 1년 뒤에는 역시 1•2층 1천6백평 규모의 쇼핑몰을 추가해 총 1백50개 브랜드가 항시 입주해 있는 대단위 아울렛몰을 조성하게 된다.
동탄점도 올 8월 2천4백평 규모로
파주점에 이어 오렌지카운티는 올 8월 동탄점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동탄 로데오거리의 「나이키」 등 3개동으로 영업한 건물을 헐고 1개동 3개 층으로 신축한다. 동탄점은 영업면적 2천4백평 규모로 개발되며 사입 4백평, 수수료 2천평으로 MD를 구성할 계획이다. 총 브랜드 입점 수는 1백개로 잡았고 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앞서 진행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08년에는 곤지암과 신갈점 두곳을 확장할 계획이다. 곤지암점은 2천4백평의 대지면적을 충분히 활용해 영업면적을 1천2백평 더 늘린다는 구상이다. 2009년에는 6개점을 수도권 곳곳에 출점해 수도권 내 교외형 아울렛 최다의 쇼핑몰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5년 이내로 서울 진출을 시도해 그동안 쌓인 이월 재고상품 처리와 외곽에서 진행했던 장거리 마케팅의 노하우를 펼칠 구상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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