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파로스」 변신한다
바람이고 싶어~ 강물이고~ 싶어 그대 기억 속에 그리움으로 남고 싶어~ 옴~파로스!’라는 낯익은 CM송으로 유명한 SG위카스(대표 이의범)의 캐주얼 브랜드 「옴파로스」. 이 브랜드가 컨셉을 정비하고 런칭 18년차에 맞는 타깃층을 집중 공략한다. 김기봉 사업부장은 “브랜드 장수화와 함께 소비 연령층이 올라간 것을 인정하고 고정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중심으로 트렌디하게 풀어냈다”고 말했다.
「옴파로스」는 수년 전부터 노후화된 고객층을 낮추려 영 트래디셔널로 접근, 트렌디 아이템과 스포티 컨셉을 믹스한 스타일을 선보였으나 고정고객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어려서부터 「옴파로스」를 입고 자란 20대 후반~30대 초반을 메인 타깃으로 재설정해 지난 F/W부터 타깃에 맞는 아이템을 집중 선보였다. 원단의 차별화를 통해 터치감을 높였고, 다양한 컬러 바리에이션으로 교차 코디가 가능해 실용성이 강조됐으며, 베이직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트렌디를 가미하고 감도를 높여 30대 전후의 입맛에 맞췄다.
그 결과 상품 비중 17%를 차지하는 데님의 경우 남녀 구분없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30대 초반의 여성 고객 유입이 두드러졌다. 김 부장은 “소비자는 상품으로 만족시키고 점주에게는 수익을 극대화할 방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F/W 합리적 진캐주얼 런칭
올해 「옴파로스」 가두점 80개와 대형마트 40개점 등 총 120개점에서 20개점을 줄이는 효율 위주 정책을 단행. 100개점에서 5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목표 매출은 작년 달성 매출 금액과 동일한 수치이지만 효율 없는 매장이 정리되기 때문에 점 평균 매출은 20%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중 월평균 8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산본점은 월평균 1억원을 목표로 한다. 7000만원대 매출 점포인 원주와 동해, 코오롱지하상가 등에서는 9000만원을 목표로 상위권에 포진할 계획이다. 작년에도 「옴파로스」는 28개 매장을 철수하며 철저한 수익 구조로 실속을 챙겼다.
「옴파로스」는 라이선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니커 액세서리 등 단품 아이템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조닝도 사업성을 적극 검토 중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철저히 검증된 업체만 선별해 모집하며 본사의 개발 정보 등을 공유하게 된다. 컬렉션뿐 아니라 홍보 및 컨셉 등 「옴파로스」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유지시켜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또 수출은 호주뿐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비중을 늘려갈 준비도 하고 있다.
한편 F/W에는 신규 브랜드도 런칭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진 캐주얼로 방향을 잡았으며 현재 붐을 일으키고 있는 남성 중저가 셔츠&타이 편집형 가두매장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수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퀄리티와 가격대로 선 보일 예정이다. 매장은 수도권에 집중할 계획이며 지방과 수도권의 비중을 50대50으로 설정했다. 김 부장은 “루킹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을 감도 높은 스타일로 진행되며 이지 캐주얼군의 진 마켓을 전부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옴파로스」는 올해 철저한 체질개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날 예정이다. 수익이 없는 매장 철수뿐 아니라 물량도 소폭 줄였고, 상품 타깃층도 재설정했다.
「옴파로스」 브랜드는?
·Concept
감성적인 젊음을 표현하는 자유 느낌으로 세상의 흐름에 뒤지지 않는 합리적인
Mass & ValueCasual을 표방
·Target Main Age 27~32세
Sub Age 20~35세
·Price 니트 8000~4만9000원 셔츠 1만5000~3만9000원
데님 1만9000~8만9000원
점퍼 3만9000~13만8000원
* TIP 봄여름가을겨울의 cm송을 최근 ‘클래지콰이’가 다시 부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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