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옴므」 내년 S/S 출범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06.06.17 ∙ 조회수 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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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캐릭터시장에 청량제가 등장한다(?) 내년 S/S시즌 「엘르옴므(ELLE HOMME)」가 남성 캐릭터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남성캐릭터 시장에 활력소가 되겠다는 각오다.

「엘르옴므」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는 바로 맨파워. 남성 캐릭터시장의 대표적인 마케터로 통하는김종훈 상무가 총괄 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상무는 첫 직장인 피어리스에서 9년 동안 재직하며 구매 마케팅을 거쳐 92년 신원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 13년 동안 신원에서 재직하며 구매부 관리부 브랜드사업부 등을 거치면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인물이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남성 캐릭터캐주얼 「지이크」사업부장을 맡아 IMF 당시 퇴출위기까지 몰렸던 브랜드를 조닝내 1등 브랜드로 끌어올린 성공 주역이다. 「지이크」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으로 백화점 바이어 대상 베스트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 3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크레송의 「워모」 「크레송」 사업본부장을 거쳤으며 올 3월1일자로 설립된 씨니에스컴퍼니로 자리를 옮겼다.

김종훈 상무 등 10명 정예인원 세팅

김 상무와 함께 「엘르옴므」를 런칭하기 위해 모인 핵심 멤버들은 상품기획 이정재 팀장, MD 문대환 팀장, 영업 박두병 팀장 등. 여기에 디자인은 장영혜 실장이 맡았다. 6월 안으로 패턴실 세팅도 끝내고 본격적인 상품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정예 인원으로 효율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명으로 조직을 세팅하고 생산 구매 경리 회계 등은 전부 아웃소싱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대신 브랜딩의 가장 핵심 요소인 상품 영업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사업방향을 소개한다.

「엘르옴므」의 상품기획 방향은 브랜드명인 ‘그녀의 남자’에 맞게 페미닌한 프렌치 캐주얼에 중심을 둔다. 슬림한 실루엣 제안에 무게비중을 두고서 패턴 개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최근 남성복 착장 변화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실루엣에 재킷 기장이 짧아지고 바지 통도 좁아지고 있다. 신규 브랜드인 「엘르옴므」 입장에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할 수 있어 착장 변화가 기회라고 본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포지셔닝하겠다”는 포부다.

타깃층은 25~35세로 설정하고 수트 중심가는 실판매가 32만원으로 책정해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유통망은 내년 S/S 시즌 14개를 예상하며 하반기에 18~2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패션 중심 스트리트와 대형 로데오타운이 일차 공략 대상. 백화점은 1년 후인 오는 2008년부터 노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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