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트렌드 ‘그레이네상스*’ 활짝!

haehae|19.04.19 ∙ 조회수 2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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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시니어 러시 ... 패션ㆍ뷰티ㆍSNSㆍ시니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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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네상스(Greynaissance) : 백발이라는 뜻의 그레이(grey)와 르네상스(renaissance)를 합친 용어로, 사회 전반적으로 실버 소비자의 파워가 커지고 있다는 뜻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층이 각종 산업의 주요 소비층으로 인식되고 ‘그레이네상스’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58세인 프리랜서 문지은 씨(가명)는 30년 넘게 회사생활을 하다가 최근 독립하면서 프리랜서 작가로 일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문 씨의 마음을 최근 사로잡은 것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 콘텐츠와 운동 그리고 패션이다. 워낙 옷을 좋아했던 그녀는 다른 5060대 여성들과 다른 패션을 입고 싶어서 SNS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다.”

실버 세대의 역공이 시작됐다! 이들은 일명 자신들만의 ‘실버 컬처’를 생산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 액티브 시니어들은 밀레니얼 세대에 뒤지지 않은 세련됨을 보여주고 있다. 젊은 세대가 즐기는 SNS 사용도 적극적이며, 자기관리도 철저하다. 한국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소셜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움직이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실버 세대는 청년층보다 기반을 닦아 놓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로워 소비에도 관대하다. 이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무시하지 못할 소비 영향력을 과시한다는 의미의 ‘그레이네상스’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글로벌 시장전문기관 민텔의 리처드 코프 선임연구원은 “나이는 있지만 여전히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산업과 콘텐츠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원하는 옷을 사고 뷰티 제품에 투자하고, 여행이나 야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2030세대가 주축을 이뤘던 패션과 화장품 산업의 큰손이 장년층으로 넘어간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은퇴 후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누리기 위한 5060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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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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