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서 돌실나이 이사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06.08.01 ∙ 조회수 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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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마켓, 생활한복에 도전을 "

"지난 1997년부터 2000년 초까지 생활한복 시장을 핵분열을 하듯 폭발적인 수요가 있었습니다. 이후 2000년부터 2003년 다른 패션업체들과 같이 급격한 시장위축으로 대다수의 생활한복 업체들이 전업 또는 폐업을 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2003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10~30%씩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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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실나이는 대리점과 직영점 포함 26개점과 매출 출고가 기준 70억~80억 수준으로 국냐 최대규모가 되어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세계 최대의 생활한복 업체인 셈이지요. 최근 한류 신드롬과 ''궁'' ''누몽'' 등 역사극의 인기와 함께 한복과 생활 한복에 대한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일반 패션부문의 디자인에서도 한국적 전통문양을 찾는 움직임이 이상봉씨나 설윤형씨 등 유명 디자이너들로부터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정부에서도 지난 7월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한복 또는 한복 느낌의 옷을 근무복으로 입도록 권장하고 있어서 새로운 수요 창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기존 생활한복 수요층이 교수 불교인 천주교인 한의사 자유직종 예술인 노동운동가 등 특수직에 종사하는 마니아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해 최근 젊은 층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생활한복 부문에도 실력있는 인제가 투입되면 또 하나의 블루오션 시장임을 확신합니다. 생활한복이라는 아이템이 한복에 서양복식을 접목시킨 상품으로서 한복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인재가 투입되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현재 생활한복 사업을 전개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우리의 문화''라는 틀에서 한계에 있으며 더욱 상업과 문화를 믹스라는 마케팅력에서 개발할 여지가 아직 많이 있습니다. 근무환경이나 조건에서 다른 패션업체들 대비 아직 열악한 부문이 많이 있지만 미래 비전을 볼 때 생활한복 부문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디자이너나 패션 마케터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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