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패션’ 전세계 하이스트리트 강타!

editor|04.07.13 ∙ 조회수 1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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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패션(McFashion)이 전세계 하이스트리트를 강타하고 있다. 런던의 옥스포드 스트리트와 밀라노 코르소 비토리오 엠마누엘레(Corso Vittorio Emanuele)와 몬테 나폴레오네 등 유럽 최고의 하이스트리트는 이제 값비싼 명품 브랜드의 전유물이 아니다. 유럽 최고의 임대료를 자랑하는 하이스트리트는 이제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상징하는 맥패션, 그들의 거리다.

‘맥 패션(McFashion)’(주; 맥도날드(McDonald)의 패스트 푸드 체인점과 같이 빠르고 싼 개념의 패션)은 98년 4월 뉴욕 타임즈 기자인 리자나폴리(Lisa Napoli)에 의해 처음으로 표현됐는데 파리에서 온 그녀의 친구가 처음으로 뉴욕에서 방문하고 싶은 곳이 「Gap」 매장이라는 점에서 착안해낸 용어다. 또한 패션 빅팀(Fashion Victim)의 저자인 미쉘 리(Michelle Lee)에 의해서도 그녀의 책에 언급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맥 패션(McFashion)의 소비자들이다. 이미 대도시 하이 스트리트 패션 스토어들은 패스트 푸드 체인점과 유사해 지고 있다. 즉 빠르고, 다양한, 적절한 가격의, 최신 유행의 패션 (Speed chic)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거대 중저가 패션 리테일러들은 유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즉 이것은 빠른 상품 회전율을 의미하며 계속적으로 매장을 새롭게 변화시켜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은 서울도 마찬가지. 장사가 안되 ‘죽어라 죽어라’ 하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장사 잘된다는 브랜드는 「Soup」「크로커다일」「코데스컴바인」「Qua」 등 적당한 품질에 핫한 트렌드를 섞어 잽싸게 소비자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브랜드들 뿐.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 여성복 브랜드들도 30%~40%에 이르기까지 가격을 하향조정하고 원가절감에 들어가는 등 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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