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스마트턴아웃」 상륙
sgnam|12.02.10 ∙ 조회수 9,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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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로열 밀리터리와 명문 학교들의 스토리를 컨셉으로 하는 남성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스마트턴아웃」이 한국에 상륙했다. 그동안 ‘위즈위드’ ‘A랜드’, 갤러리아백화점 남성 편집숍 ‘맨GDS’ 등 온라인과 편집매장을 통해 선보이던「스마트턴아웃」의 공식 한국 진출 선언이다.
IT업체인 동원정보(대표 김민준)가 전개하는「스마트턴아웃」은 컬러풀한 스트라이프와 독창적 스토리로 남성 액세서리의 니치마켓을 공략할 예정이다.「스마트턴아웃」은 한국에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
보수적인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아니라 트렌디함이 살아있는 클래식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헤지스」 「캠브리지멤버스」 등 트래디셔널과 클래식을 바탕으로 하는 국내 남성복 브랜드들은 발빠르게 자신들의 플래그십스토어 내에서「스마트턴아웃」을 편집매장 형태로 선보이기도 했다.
클래식+트렌드 결합, 확고한 정체성 강점
색상별로 골라서 갈아 끼울 수 있는 시곗줄과 80여가지 다른 종류의 스트라이프 양말 등이「 스마트턴아웃」의 인기 아이템들이다. 이 브랜드는 시계 30만~60만원대, 타이 8만원대, 커프스링크&벨트 11만~13만원, 양말 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개한다. 주요 고객층은 20대 중·후반~40대까지 폭넓다.
「스마트턴아웃」 안에는 영국 헤리티지가 깃들어 있다. 1999년 런칭한 이 브랜드는 단순히‘ 밀리터리 스타일’이 아닌 정확한 컬러와 문양을 바탕으로 한‘ 정통 브리티시 밀리터리’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영국 왕족과 명문 학교, 상류층 집안의 문양을 브랜드에 반영해 브리티시 스타일을 더욱 구현해낸다.
처음에는 스웨터로 시작한 의류 브랜드였지만 액세서리 영역을 보다 확대해 토털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액세서리 제품은 대부분 영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나머지 상품군도 최대한 유럽 내 생산을 고수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방 지갑 등의 아이템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랜드’ 등 편집숍서 인기, 마니아 확보
이 브랜드는 고유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바탕으로 높은 디자인과 퀄리티로 전개, 지큐 아레나 등 글로벌 매체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화도 계속해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한국시장에 적합한 액세서리 품목을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1차적으로 남성 액세서리와 잡화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다지고, 그 후 의류 등의 아이템도 확대할 방침이다.
30%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는 니트웨어, 스웨터, 카디건, 폴로티셔츠, 바지, 언더웨어 등이다. 현재는 편집숍 중심으로 선보이지만 2012 F/W시즌부터 백화점 단독 매장 전개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스마트턴아웃」을 전개하는 동원정보는 1989년 설립된 IT 솔루션 전문 업체다. LG전자 출신의 김민준 대표가 컴퓨터 관련시스템, PC, 노트북 중심의 사업을 시작한 것. 처음에는 IT 관련 업무만 하다 2000년대 초반 노트북이 대중에게 확산되며 노트북 가방을 OEM 형식으로 전개하기 시작, 패션 영역에 뛰어들었다.
액세서리 넘어 의류 잡화도, 익스팬딩 한창
이후「 스마트턴아웃」의 가방을 생산하던 것이 계기가 돼 한국까지 전개하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패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이너부터 생산 공장까지 가방 관련 시스템이 모두 갖춰져 있는 만큼 직수입과 함께 기존 노트북 가방의 디자인·생산 노하우를 살려 라이선스 형태로「 스마트턴아웃」 가방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민준 동원정보 대표는“ 영국과 한국 기업 간의 글로벌 융합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주지역에 가방 등을 역수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턴아웃」은 이를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패션비즈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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