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피스트, 2030 남성 공략 성공… 올 상반기 30% 성장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4.08.01 ∙ 조회수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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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피스트(대표 최종만)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암피스트’가 올해 리브랜딩을 통해 스타일과 가격, 유통 등에 변화를 주고 패션과 문화를 함께 결합한 이색 협업을 선보이며 2030 남성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고, 소비자 친화적인 접근으로 꾸준하게 팬덤을 늘리고 있다.
암피스트는 최종만 대표가 2014년에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다. 론칭 초기에는 스카프 등 액세서리 아이템 위주로 전개했고 클래식한 무드의 남성 의류들을 선보이며 점차 제품군을 확장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아이템의 실루엣과 전반적인 무드를 캐주얼하게 디자인하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며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유통의 경우도 오프라인 스토어를 줄이고 온라인에 집중해 접근성을 높였다.
리브랜딩 이후 캐주얼 스타일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2030 남성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정통 남성복의 아이템에서 티셔츠, 니트, 모자 등 캐주얼 상품들을 구성했고 가격도 기존 대비 30% 정도 낮게 설정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전에는 30대 남성 소비자들이 주를 이뤘지만, 캐주얼라이징 이후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팝업이나 협업 등 이색적인 요소를 담은 기획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5월에는 자전거 문화 기반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히치(HITCH)’와 협업해 히치가 운영하는 자전거 콘셉트의 카페 ‘HBC커피’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티셔츠, 모자, 반다나 등 다채로운 상품들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인 ‘에레보’와 협업해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레이싱 슈트, 워크 재킷 등 자동차 문화 요소를 담은 협업 제품도 출시한다.
이번 상반기에는 니트 소재의 반팔 티셔츠인 ‘테리 티셔츠’ 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부터 전개 중인 에센셜 라인들이 인기를 끌었다. 현재 유통의 경우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자사몰, 무신사, 29CM, 코오롱몰 등 온라인 편집숍에서 선보이고 있다. 최 대표는 “올해에는 가파른 성장보다 브랜드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소비자 입장에서 재밌는 요소를 담은 기획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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