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 2032년까지 '노스페이스' 3년 추가 연장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7.22 ∙ 조회수 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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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아웃도어, 2032년까지 '노스페이스' 3년 추가 연장 27-Image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가 '노스페이스' 라이선스를 2032년까지 3년 추가 연장하고, 스키웨어 브랜드인 '골드윈'을 정리한다. 이 회사는 일본 골드윈Inc.와 라이선스 계약을 수정하며 노스페이스 라이선스 기간은 기존 2029년(7년 연장)에서 2032년 말(10년 연장)로 늘리고, 골드윈 라이선스 계약은 2025년 1월 1일부터 해지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2년 12월에 진행한 계약 내용을 일부 변경한 것으로, 라이선스 계약의 변경과 함께 골드윈과 영원아웃도어 사이에 체결돼 있는 주주간 계약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변경 사항은 '주주간계약이 유효하게 유지되는 한 영원아웃도어와 골드윈Inc. 사이의 라이선스 계약도 유효하다'는 규정은 삭제하고, '노스페이스' 사업에 대한 경업금지 조항에 대해서는 '상대방에게 1년 전 사전 통지를 하면 한국 내에서 직·간접적으로 경쟁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수정했다. 해당 변경 계약도 곧 따로 체결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지난해 소비자가 기준 1조원 매출을 달성하며 No.1 아웃도어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10년 연장 내용이 크게 놀랍지 않지만, 골드윈의 계약 해지는 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이유는 영원아웃도어가 골드윈Inc와 영원무역이 세운 합작법인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합작투자계약 만료 기점까지 스키웨어 브랜드 '골드윈'의 로열티 계약을 이어가기로 돼 있었다.


그럼에도 국내 스키 인구 이탈과 시장 둔화로 인해 브랜드 성장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아예 노스페이스에 집중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영원아웃도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614억원, 24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32% 신장했고 이 성장세는 노스페이스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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