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잡은 편집숍 ❹] 하바티ㅣ수입과 로컬 MD 밸런스, 퀄리티 중시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4.07.12 ∙ 조회수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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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잡은 편집숍 ❹] 하바티ㅣ수입과 로컬 MD 밸런스, 퀄리티 중시 3-Image



316컴퍼니(대표 임지혁)의 디자이너 브랜드 셀렉트숍 ‘하바티(HAVATI)’가 매년 50% 이상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하바티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수입 브랜드들과 감각적인 국내 브랜드들을 다채롭게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또 아직 크게 주목받지 못한 신예 국내 브랜드들의 입점을 매년 시도하며 이들의 스토리와 콘셉트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2017년까지 군 장교로 활동했던 임 대표가 전역 후 곧바로 론칭했다. 패션을 전공했거나 관련 직종에서 일한 경험은 없었지만 스스로 ‘가장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질문하며 고심한 끝에 하바티를 오픈했다. 임 대표가 직접 찾아보고 선정한 브랜드 위주로 전개하며 론칭 초기부터 꾸준하게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브랜드 입점은 모두 임 대표가 직접 맡아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해당 브랜드 디렉터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 방식, 옷을 대하는 태도 등에 대해 자세히 살피고 입점을 진행한다. 하바티라는 숍의 색과 일치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셈. 이에 더해 소재 선정과 마감 상태 등 옷의 퀄리티를 중요시하고 있다. 


국내 신예 브랜드 입점… 내수 시장 살린다


특히 매년 국내에서 활동 중인 신예 브랜드의 입점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아직 크게 주목받지 못한 국내 브랜드들을 먼저 나서서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 시장의 활성화와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에는 캐주얼 브랜드 ‘홈리(Homly)’와 ‘후톤(Hutoan)’을 새롭게 구성해 전개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의 경우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나무 재료를 적절히 활용해 편안하고 차분한 무드를 연출했다. 임 대표는 “이전에 다른 숍으로 쇼핑을 갔을 때 차갑고 딱딱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아이템 배치에서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다”라며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로 공간을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하바티 자체 카페도 운영하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템의 입고 소식부터 스태프 데일리룩, 직원이 추천하는 아이템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자사의 SNS에도 입점 브랜드의 상품들을 활용한 스타일링 이미지와 제품 상세 컷, 브랜드 스토리, 아이템 큐레이션 등을 업로드하며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매년 50% 성장, 자체 커뮤니티도 운영


다채로운 브랜드 구성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단골 고객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매출 상황도 긍정적이다. 2017년 론칭 이후 꾸준하게 매년 50% 이상씩 성장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0%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러프사이드’ ‘홀리선’ ‘인더로우’ 등 간결한 디자인의 국내 컨템퍼러리 브랜드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소비자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상의와 아우터류 위주로 아이템을 구성했다. 소비자의 겨우 남성 고객이 전체 비율 중 80%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공략하고 있다. 현재 서울점과 포항점 두 곳을 운영 중이며 이후에는 새롭게 로컬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포항점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기존에 함께 해왔던 국내의 브랜드들과 협업한 제품도 발매할 예정이다. 특히 하바티 익스클루시브의 라벨을 추가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 제품들을 대규모로 선보인다. 기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러프사이드’ ‘홀리선’ ‘아워셀브스’ 등의 브랜드와 함께한다. 서울점 2층 공간도 새롭게 구성해 팝업과 아울렛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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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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