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패션비즈 어워즈 : 매스밸류마켓] 라이프스타일 부문 1위 - 다이소

‘갓성비’로 대중성 확보, 4조 GO

이마트 · 올리브영 · SPA의 대항마, 아성다이소(대표 김기호)의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올해 온라인몰 고도화를 통해 O4O 전략을 가동하며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위치 서비스 개선은 물론 재고 상황까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의 한계를 보완한다.

익일배송, 정기배송, 대량주문 등 온라인몰 고유 기능도 특화한다. 오프라인 매장부터 유지한 B2C에 이어 온라인몰을 통한 B2B 시장까지 공략해 고객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온라인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다이소는 안성 물류센터를 임차했고 지난 6월에는 세종허브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연면적 15만4710㎡(약 4만6800평)인 세종허브센터는 다이소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경기 남부와 충청권 매장 물류를 담당할 예정이다.

다이소는 2021년 뷰티 & 코스메틱 분야로 확장하며 성장세에 속도를 더했다. 최근에는 학교 근처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문구점을 대신할 뿐 아니라 외국인 대상의 쇼핑 스폿으로 알려지며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은 상품들이 연이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온라인몰의 ‘재입고 알림 시스템’도 개편했다. 품절된 상품의 재입고 알림은 물론 비슷한 상품 추천까지 가능하다.

다이소는 초저가를 앞세운 일명 ‘알 · 테 · 쉬(알리, 테무, 쉬인)’ C커머스 공세에도 불구하고 균일가, 탄탄한 상품력,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무기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조원을 달성한 다이소는 4년 만인 2019년 2조원 돌파에 성공했고, 다시 4년 만인 지난해 3조4605억원을 기록했다. 이 속도라면 올해는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소의 기본 판매 전략은 박리다매다. 고객들이 필요로 하고 사고 싶어 할 만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기업이 지속되는 구조다. 전문 브랜드 매장이나 유통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이라면 다양한 브랜드나 제조사의 입점을 강화하고 트렌드도 반영하면서 균일가로 꾸준히 제안할 계획이다. 

여기에 다이소 전개사 아성다이소는 작년 12월 중순, 2대 주주인 일본 사이소산교(대창산업)의 지분을 전량 매입하면서 22년 만에 ‘일본계 기업’이라는 꼬리표도 완전히 떼어냈다. 토종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고, 1500개 이상의 유통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면서 고물가 시대에 품질까지 보장하는 유통으로 영향력을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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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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