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MLB 글로벌 수주회 개최... 10개국 600명 바이어 참석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6.18 ∙ 조회수 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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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MLB 글로벌 수주회 개최... 10개국 600명 바이어 참석 27-Image


F&F(대표 김창수)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의 2025 S/S 시즌 수주회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6월 17부터 21일까지 5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진행하는 이번 수주회에는 전세계10개국 대리상 및 바이어 600여명이 참석해, MLB코리아인 에프앤에프가 만든 신상품을 살펴보고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그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했던 MLB 글로벌 수주회의 개최 배경을 한국으로 옮겨 K패션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MLB는 2020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매년 끊임없이 성장하며 K패션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2022년 해외 소비자 판매액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2023년 1조7000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조 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해외 소비자 판매액 기준).


MLB는 패션 소비재 리테일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 대리상과의 홀세일 거래를 통한 직진출 방식으로 중국 전역에 진출해 지난해 1100개까지 중국 매장을 오픈했으며,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아시아 No.1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동과 인도 시장 진출을 확정 지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K패션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2025 S/S MLB 글로벌 수주회는 MLB 글로벌 진출 5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이를 함께 한 대리상과 바이어를 한국에 초대해 K패션의 진수를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기획한 행사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글로벌 수주회를 새로운 모멘텀으로, 질적으로 발전하는 MLB의 2막, MLB 2.0의 미래를 제안하는 의미도 담았다.


특히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MLB가 진출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총 10개국에서 약 6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대리상과 바이어들이 수주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 방문해 수주에 참여하면서 MLB를 향한 글로벌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수주회에는 2024년 연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 아랍에미리트 바이어가 참석해 중동, 인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한다.


현장에 참석한 김창수 F&F그룹 회장은 “MLB는 중국 내 패션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카테고리에서 NO.1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왔다”며 “이제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질적성장’ 전략으로 MLB 2.0 시대를 열어 더 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17일 첫날 행사에서는 김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25년 S/S 시즌에 선보일 신제품의 패션쇼와 글로벌 운영 전략,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후 21일까지 사흘 동안 대리상들은 컨벤션 장에 전시된 시즌 상품을 직접 살펴보고 주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F&F는 MLB,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타키니, 수프라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전개하며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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