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안다르 뮬라웨어 등 'K- 애슬레저' 라인확장 & 글로벌 Go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4.06.05 ∙ 조회수 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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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시장에도 드디어 2000억대 브랜드가 등장했다. 다양한 실내 스포츠의 발전과 운동의 일상화로 인해 불과 10년 만에 스포츠 시장의 착장 문화와 주도권이 바뀌며 나타난 결과다. 젝시믹스, 안다르, 룰루레몬, 아레나를 주축으로 활성화된 국내 애슬레저(스윔웨어 포함) 시장의 현황과 함께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K-애슬레저 브랜드들의 활약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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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 왼쪽부터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웨어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글로벌 브랜드와 중견 브랜드도 넘기 힘들었던 2000억원의 벽을 뚫은 국내 브랜드들이 작년에 등장했다. 바로 ‘젝시믹스’와 ‘안다르’다. 오랜 헤리티지, 각종 기능성 의류와 퍼포먼스 신발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도 쉽지 않은 시장에서 ‘소비자 중심 상품 기획’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누구보다 빠르게 만들어 판매하며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깊다.


스윔웨어 시장에서도 ‘아레나’가 실내 수영복 단일 브랜드로 1000억원을 넘기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인 ‘룰루레몬’도 작년 1000억원 매출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일론·폴리 스판으로 만든 레깅스와 브라톱을 포함해 트리코트 소재로 만든 다양한 애슬레저웨어가 만들어낸 결과다. 


여전히 ‘브랜드 네임 밸류’,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깊지만 글로벌이 아닌 로컬에서 시작한 브랜드들이 주도하고 있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레깅스를 중심으로 탄생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의 규모는 작년 9974억원, 올해 1조47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유로모니터 자료 참고).


애슬레저 ↔ 스윔, 소재 유사성 기반 동반 확장


올해는 연초부터 애슬레저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공략 소식과 스윔웨어 브랜드들의 라인 익스텐션 이슈가 속속 들려오고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들은 핫서머 시즌을 공략할 스윔웨어를 비롯해 러닝 등 스포츠웨어나 신발과 남성 비즈니스웨어로 눈을 돌렸고, 스윔웨어 같은 전문 브랜드들은 소재 유사성을 살려 애슬레저 부문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강민준)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는 작년부터 애슬레저 분야를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년 골프․멘스․슈즈로 영역을 넓혔고, 지난 3월 비즈니스 캐주얼을 시작으로 올해는 러닝과 레인부츠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성장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젝시믹스는 작년 골프, 멘스, 슈즈 라인을 확장하면서 연매출 221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골프, 멘스, 슈즈 판매량이 각각 전년대비 119%, 52%, 25% 성장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에는 골프만 130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월부터 선보인 비즈니스 캐주얼은 출·퇴근복, 일상복, 골프 라운딩복으로 활용도가 높은 상품으로 구성해 화제다.


젝시믹스, 상품 다각화 · 글로벌 동시에 잡아


젝시믹스 멘스 라인은 기존 짐웨어 및 애슬레저 상품 외에 이번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에 대한 반응이 더해지면서 국내 자사몰 기준 4월 판매량이 전월(3월) 대비 73.8% 성장했다. 성과가 빠르게 보여 타 카테고리도 확장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신발은 여름 공략용 뮬과 샌들에 이어 이달 중순 선보이는 레인부츠까지 라인업을 완성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생각이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준비와 시도도 젝시믹스가 가장 적극적이다. 현재 젝시믹스는 일본과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진출을 모두 성공한 상태다. 일본은 장기 팝업 1개점과 정식 매장 2개점, 중국은 상하이 정식 매장 1개점과 팝업 2개점, 말레이시아는 정식 매장 1개점, 대만은 장기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각국의 온라인 시장에서도 적극 유통 중이다.


국내 매장은 자사몰 외에 오프라인만 총 62개, 젝시믹스는 올해 한국 포함 글로벌 100개점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내에서 유통을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국내에서 판매 노하우를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셀링 포인트로 활용하면서, 특유의 컬러와 상품력을 기반으로 K-애슬레저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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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앞세운 ‘안다르’ 질적 · 양적 성장 주도


안다르(대표 김철웅 공성아)는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202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0년 오너 리스크로 크게 휘청이다, 2021년 에코마케팅이 인수한 후 꾸준히 상품력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이미지를 개선한 효과를 드디어 본 것. 올해는 한 차원 높은, 선망하는 브랜드로 밸류를 높이기 위해 배우 전지현을 전속 모델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실제로 전지현은 예전부터 운동을 즐겨 하며, 탄탄하면서도 매끄러운 근육으로 체형을 관리한다는 것을 이야기해 왔다. 안다르는 늘 운동과 함께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유지하는 전지현의 라이프스타일이 안다르의 정체성과도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그녀를 통해 일상에서 당연하게 운동하는 문화를 전파할 생각이다. 5월 11일부터는 TV 광고도 시작했다.


안다르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이미지와 매출 개선 효과를 본 것은 맞지만, 그 기저에는 품질 경영이 있었다. 자체 R&D 조직 ‘안다르 AI랩’을 통해 패션 트렌드 조사부터 상품 기획, 디자인, 생산, 물류, 판매 등을 수치화(데이터화)하면서 업무 효율과 적중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기존 자체 개발 소재는 물론 ‘라이크라’와 협력해 타 애슬레저 브랜드와 차별화된 개발 소재를 쓴 것도 탁월했다.


멘스 비즈니스 캐주얼 ~ 심리스 언더웨어 


요가복과 필라테스웨어로 가까워진 기존 소비자를 지키면서 애슬레저 저변 확대 및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상품군도 다각화했다. 남성 애슬레저로는 ‘짐웨어’를 우선 떠올리던 시장에서 애슬레저 소재 기능성을 적용한 남성용 라이프스타일웨어와 비즈니스룩을 기획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대로 골프웨어, 스윔웨어, 키즈 라인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올해는 심리스 언더웨어를 선보이며 속옷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 오픈한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고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현재 현지 물류센터와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며, 곧 일본 시장 내 안다르의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오를 것이다.


안다르는 지난해 10월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를 글로벌 부문 대표로 맞이했고, 올 초 공성아 전 데일리앤코 대표를 새로운 대표로 들이면서 글로벌 행보에 힘을 주고 있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는 공 대표가 브랜딩을 탄탄히 잡고, 김 대표가 국가별로 글로벌 확장 계획을 세심히 세워 올해는 폭발적인 양적 · 질적 성장을 모두 이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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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시구’로 핫한 룰루레몬, 유통 다각화


룰루레몬애틀라티카코리아(지사장 윤성은)의 룰루레몬은 지난 3월 한 차례 뜨거운 이슈의 중심에 섰다. 바로 레전드 시구 착장의 계보를 잇는 배우 전종서의 룰루레몬 레깅스 룩으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고가 이미지로 접근 장벽이 높았던 룰루레몬이었지만, 전종서가 입은 ‘패스트 앤 프리 리플렉티브 하이라이즈 타이츠 24 아시아 핏’ 카키 컬러는 XL 사이즈를 제외하고 전 사이즈 품절을 기록했다. 


룰루레몬은 최근 3년간 급격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31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1년, 더현대서울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5개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오픈하면서 85%나 뛰어 581억까지 단번에 규모를 키웠다. 스포츠 존이 아닌 여성 컨템퍼러리 존에 입점하는 파격적인 행보와 함께 기존 점포 리뉴얼과 멘스 라인을 확장하며 2022년에는 46.8% 성장해 85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엔 최소 17.2% 이상 성장해 1000억원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한다(1월 결산 법인).


룰루레몬은 주요 커뮤니티형 매장을 통해 마니아들과 함께 운동하며 소통하는 것을 무기로 삼은 브랜드였으나, 최근에는 좀 더 다양한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가 직접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러닝·골프·멘스 등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넓히는 것이다. 


요가만? NO! 러닝 · 골프 넘어 출퇴근 복장까지


현재 국내 매장은 지난 1월 추가 오픈한 명동점 포함 19개다. 글로벌에서의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 대비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오프라인 소통과 유통망 확보라는 전략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작년 물류 센터를 오픈하고 오프라인 대형 센터를 여는 일련의 행보가 모두 한국 시장에서 대응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상품 면에서는 남성용 상품을 크게 확장했다. 여기에 테니스, 하이테크, 일상복 라인까지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이민우 PGA 프로를 앰배서더로 앞세워 골프 라인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뮬라(대표 조현웅 조현수)는 올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시기를 오히려 반등의 기회로 활용한 브랜드들과 달리 뮬라는 2020년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매출 388억원으로 전년 511억원 대비 24%나 떨어졌다. 영업손실도 77억4000만원에 달하는데, 전년대비 조금 줄긴 했으나 마이너스 폭이 여전히 크다.


뮬라, 겨울 - 아우터 · 여름 - 스윔웨어 ‘뉴엔진’


뮬라웨어를 애슬레저로, 뮬라를 짐웨어로 포지셔닝해 영역을 확장했으나 경쟁사 대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지 못한 것이 주요인이다. 2011년 론칭한 뮬라의 레깅스는 초기부터 특유의 내구성과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입소문을 탈 만큼 상품 퀄리티 면에서는 나무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디어커머스 기업(젝시믹스)과 마케팅 전문 기업(에코마케팅) 대비 마케팅력이 약하다는 것도 매출 적자 이유 중 하나로 꼽는다.


우선 뮬라웨어는 매출 파워를 책임질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고 ‘원조 애슬레저 브랜드’라는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뮬라 특유의 패션성을 강조해 활로를 구축할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작년 하반기에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숏패딩’과 겨울 휴가 시즌에 걸맞은 ‘스윔웨어’로 애슬레저 틈새 수요를 공략했다. 


화려한 글로시 소재 숏패딩은 판매 시작 두 달 만에 전체 아우터 카테고리 매출의 50%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11월에는 동남아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공략해 ‘워터 레깅스’를 판매했다. 올해는 작년 8월 시작한 ‘스타일 가이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 상품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강화하는 등 여러 전략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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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 레깅스 중심 애슬레저, 스포츠 마켓 내 비중 10% 점유


레깅스를 중심으로 탄생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의 규모는 작년 9974억원, 올해 1조473억원을 예상한다. 애슬레저 시장의 규모는 2011년 뮬라(대표 조현수․조현웅)의 ‘뮬라웨어’가 탄생한 것을 기점으로 2015년 ‘안다르’와 ‘젝시믹스’의 합류로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3년 430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은 오히려 코로나19 시기에 ‘편안한 일상복’으로 주목받으면서 2022년 9000억대 규모를 넘어섰다. 


흥미로운 점은 애슬레저 시장의 규모가 늘 전체 스포츠 시장 규모 대비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슬레저 마켓 크기가 4300억원대였던 2013년 국내 스포츠 시장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애슬레저 비중이 10.23%였고, 2023년에는 9조9500억원 시장 대비 애슬레저가 9974억원으로 10.02% 비중을 차지했다. 10년간 10~10.4% 내외를 오가는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캐주얼과 아웃도어 등 타 복종에서 애슬레저 상품군으로 라인을 확장해 전체 패션 시장 내의 ‘애슬레저룩’의 규모는 3조5000억대까지 커졌다고도 추정한다(한국패션산업협회 자료). 여기에는 아레나나 배럴 같은 전문 브랜드와 함께 탑텐의 ‘밸런스’, 스파오의 ‘액티브웨어’, 무신사스탠다드의 ‘스포츠’,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의 ‘애슬레저’ 라인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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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성장하는 애슬레저 시장에서 젝시믹스, 안다르, 룰루레몬, 뮬라가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일정 비율을 유지하며 크고 있는 시장에서 이 4개 브랜드의 점유율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4개 브랜드의 총매출은 2603억원, 애슬레저 시장의 34.2% 규모였는데, 작년에는 5592억원으로 56.1%까지 커졌다. 


커버하는 영역도 단순 ‘요가복’뿐 아니라 러닝 등 일반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남성 짐웨어를 넘어 기능성과 탁월한 컬러 및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확장했다. 3050세대 남성들의 일상복 시장까지 넘보고 있으며,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뮬라웨어를 제외한 3개 브랜드가 2021년 약 25~80%, 2022년 43~47%, 작년 15~19.8%로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던 이유로는 파워풀한 라인 익스텐션이 한몫했다. 


그렇다고 이들의 성장이 무한히 지속될 수 있을까. 백화점 스포츠 및 애슬레저 담당 바이어들은 올해가 애슬레저 브랜드들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 스포츠 및 레저 담당 바이어들은 현재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중요한 모멘텀을 맞이했다고 설명한다. 한 바이어는 “스포츠 시장 내 애슬레저 마켓 규모는 10%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주력 브랜드들의 규모가 커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주요 브랜드의 점유율이 50%가 넘어섰다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최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그간 유지하던 1+1 판매 전략의 메리트도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바이어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스포츠웨어 구매 순위가 뒤로 밀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신발이 아닌, 어패럴 위주로 어필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은 하락세가 컸다. 아직 레깅스 단일 품목으로도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가져갈 수 있지만, 올해 일본이나 동남아 현지에서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하면 10년간의 성장세가 꺾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애슬레저 메가 트렌드를 이끌던 2030세대가 슬슬 고프코어나 좀 더 패셔너블한 레트로 스타일로 넘어가고 있는 데다 애슬레저 브랜드의 강점이었던 기능성 스판이나 다이마루 같은 소재에 대한 선호도도 약해졌다. 최근에는 경량 트리코트 소재나 와이드 핏처럼 좀 더 몸을 자유롭게 하는 소재를 선호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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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6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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