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영 컨템캐주얼 신예 ‘해칭룸’ 주목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4.04.18 ∙ 조회수 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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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코(대표 김현지 서균석)의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 ‘해칭룸’이 론칭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2021년 봄 시즌에 시작한 이 브랜드는 탄탄한 코어 팬덤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며 순조롭게 사세를 확장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숲 부근에 있던 매장을 확장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론칭 전 운영하던 빈티지숍에서부터 충성고객을 확보해 꾸준하게 성장했다. 2021년 브랜드를 시작한 이후 매년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마켓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통의 경우 최근 오픈한 서울 성동구 성수 플래그십스토어와 서울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까지 총 두 개의 매장과 편집숍인 비이커·러드·옵스큐라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전개 중이다. 온라인은 자사몰과 무신사, 29CM에서 선보이고 있다.
빈티지 워크웨어를 기반으로 해칭룸만의 현대적인 디테일들을 결합해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론칭 전 김 대표와 서 대표는 함께 빈티지숍을 운영했고, 여기서 얻은 빈티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디자인한 것. 오리지널의 요소가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고증하고 이외에 요소들은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원단의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워싱 가공을 여러 번 반복한다거나, 이미 염색 가공이 들어간 원단에 추가 염료를 더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로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다.
서 대표는 “트렌드를 그저 따라가는 것보다 해칭룸만의 시각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실제로 그렇게 개발한 디자인이 고객에게 더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라고 전했다. 인기 아이템으로는 론칭 초기부터 사랑받은 웨이비 백 등 가방류와 크롭한 기장의 셔츠류, 밀리터리 요소를 재해석한 아머 팬츠 등이 있다.
S/S와 F/W 두 번에 걸쳐 전개하지 않고 봄, 여름, 가을 및 시즌을 나누어 일 년에 총 세 번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이 역시 해칭룸만의 색을 담아 고객에게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다. 여름과 겨울에는 특별 캡슐 컬렉션도 선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남자 라인 위주로 제품을 전개했으나, 여성 고객의 수요를 확인해 작은 사이즈를 추가하고 그래픽 위주의 디자인을 구성하는 등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롯데월드몰 지하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다가오는 6월에는 롯데월드몰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올해에는 무리한 유통망 확장보다 오프라인 매장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패션비즈=강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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