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전시 화제

박진한 기자 (pxrkjxnhxn@fashionbiz.co.kr)|24.02.23 ∙ 조회수 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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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전시 화제 3-Image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기업 알칸타라 S.p.A(회장 안드레아 보라뇨)의 ‘알칸타라’는 플랫폼엘 컨템퍼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와 손잡고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Alcantara: Beyond Boundaries’ 전시를 독점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알칸타라와 예술·디자인 세계와의 만남을 조명하며, 알칸타라와 여러 해 동안 협업한 아티스트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일반 관람객들에게 2월22일부터 3월10일까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플랫폼엘에서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전상언 플랫폼엘 디렉터가 알칸타라와 협업해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동양과 서양 예술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첫 번째는 알칸타라와 전 세계 예술가들이 협업해 만든 작품들을 모은 알칸타라 아카이브 아트 컬렉션이다. 두 번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조성민과 함께 제작한 알칸타라 드레스 4종을 선보인다.

먼저 여성의 선과 인체 해부학을 활용해 환상적인 의상을 선보이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Iris Van Herpen)의 드레스인 ‘무한의 연장’과 미국 조각가 겸 패션 디자이너 제이미 라압(Jamie Raap)과 독일 건축가 헨릭 마울러(Henrik Mauler)의 감각적 의자인 ‘핵 정원 넘어’, 이탈리아의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유리 안카라니(Yuri Ancarani)의 영상 작품 ‘미래 전경’, 총 세 가지로 2층 전시관을 구성했다.

알칸타라, 차량 내장재 넘어 패션 소재로

이어 알칸타라와 제이든 초 컬래버레이션 의상은 3층에 전시했다. 2020년 영국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국내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하고 있는 제이든 초 브랜드의 조성민 디자이너가 이번 전시를 위해 알칸타라로 의상 작품 4종을 제작했다. 네 작품은 로맨틱한 실루엣을 표현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솜을 누벼 넣는 방식을 사용, 다채로운 색상의 알칸타라를 컷아웃해 만들어 꽃과 기하학적 무늬를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관 안쪽에서 상영하는 디지털 필름을 통해 조 디자이너의 섬세한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조성민 제이든 초 디자이너는 미디어 간담회에서 소재 사용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알칸타라는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소재와 달리 오염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 작업하는데 편안했다”며 “소재가 가로, 세로, 대각선 방향으로 길이가 동일해 어느 부분을 어떻게 잘라도 항상 균일하고 올이 풀리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작업하기 수월했다. 또 소재 자체가 매력적이라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컬렉션을 구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컬러라고 밝힌 조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 관람 포인트로 알칸타라의 컬러를 꼽았다. 그는 우선 작품의 컬러에 집중, 점차 전시된 드레스로 다가가면서 소재, 디자인을 살펴보며 모든 방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의도해 전시를 구성했다.

한국 아티스트와 지속적인 협업 예고

알칸타라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리적인 경계를 넘어 알칸타라 소재의 영역을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업으로 국내에서 자동차 내장재로 잘 알려진 알칸타라가 다양한 분야, 특히 패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계기로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주목하며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플랫폼엘 1층에 위치한 루이까또즈 플래그십스토어에 알칸타라 소재를 활용한 굿즈를 선보일 논의 중에 있다.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S. p. A. 회장은 “동서양 예술 세계의 만남을 강조한 이번 전시 기획을 플랫폼엘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함께한 알칸타라의 자취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재능이 넘치는 제이든 초가 창의적 도전에 맞서 알칸타라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계를 뛰어 넘어’ 보여준 것 같이 알칸타라가 한국의 대중과 예술가 커뮤니티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알칸타라는 2011년부터 국내외 다양한 예술 분야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로마21세기국립현대미술관(MAXXI)과의 협업을 비롯해,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앨버트(V&A) 박물관, 중국 상하이 유즈 미술관(Yuz Museum) 및 시각 예술, 패션디자이너, 건축 등 함께 협업하는 작가 수가 전세계적으로 90명 이상이다. 알칸타라는 앞으로 패션디자이너, 영화제작자 등 예술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독특하고 시각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실력파 예술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비즈=박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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