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녹미회, 제15회 비전이화미술인전 개최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3.03.30 ∙ 조회수 2,898
Copy Link

이대 녹미회, 제15회 비전이화미술인전 개최 3-Image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창회 녹미회(회장 강승주)가 주최하는 제15회 비전이화미술인전이 개최됐다. 3월28일부터 4월1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관 A동 2층 이화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도 우수졸업작품 초대전으로 총 10명의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패션디자인전공의 장자원 작가는 변화하는 사람들 속에서 한결같이 존재하는 유토피아와 같은 존재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디자인을 전개한 'Soulmate'를 공개했다. 섬유예술전공 전희주 작가는 염색 기법 중 하나인 시보리기법을 활용해 신체가 물에 담겨 왜곡된 이미지를 표현한 '욕조'와 '1200km' '붕괴시리즈' '기둥'을 전시했다.

시각디자인전공 이채원 작가는 남들이 이야기하는 누군가에 의해 구분되는 동네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진짜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잠시 길 좀 묻겠습니다'를 전시했다.

산업디자인전공의 이예주 작가는 도심, 비도심 주행 특성을 적용한 퍼스널 모빌리티 'CHILL PILL'을 선보였다. 영상디자인전공의 김민지 작가는 미디어아트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과 'Angel of Small Things'를 발표했다.

공간디자인전공의 제갈유진 작가는 기존 은퇴층인 베이비붐 세대와 은퇴 적령기가 다가오는 X세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뉴시니어 세대를 정의하고 그들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할 공간 디자인 'Meditation Metaphor'를 선보였다.

동양화전공의 전윤재 작가는 안정적인 상태와 불안정한 상태의 경계에서의 불안을 이야기하고 불안의 특성인 애매함과 모호함을 작품에 투영시킨 '물 떨림 시리즈'와 '숨방울 시리즈'를 전시했다.

서양화전공의 이유리 작가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도 언젠가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이면의 불안을 담아낸 '사랑의 색깔'과 3분 25초 길이의 컬러 스테레오 '도시 존재'를 발표했다. 조소전공의 안세진 작가는 인공적인 부분을 극대화시켜 공원을 꾸미듯이 배치해 인공 자연을 만든 작품 '<인공자연> 사람 자, 그러할 연'외에 '병풍' '흐름'을 전시했다.

도자예술전공의 김휘연 작가는 인간의 결핍이 갖고 있는 슬픔과 아픔과 절망에게서 보여지는 아름다움의 아이러니에 대해 탐구한 '틈 隙 :사랑하는 법'과 '드러냄으로써, 들여다봄으로써' 'A jar of love'를 선보였다.

한편 녹미회는 1949년 5월에 창립된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화가들의 동창 그룹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패션디자인전공 장자원 작가

이대 녹미회, 제15회 비전이화미술인전 개최 1412-Image




공간디자인전공 제갈유진 작가

이대 녹미회, 제15회 비전이화미술인전 개최 1526-Image




섬유예술전공 전희주 작가

이대 녹미회, 제15회 비전이화미술인전 개최 1638-Image



Comment
  • 기사 댓글
  • 커뮤니티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