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구호, ‘건축 닮은 패션’ BI 재정립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3.03.22 ∙ 조회수 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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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준서)의 '구호'가 올해 론칭 2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근본을 돌아보고,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건축적 미학의 컨템퍼러리 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가치를 전달하는 매니페스토 영상을 공개하고 스페셜 컬렉션을 출시한다.

구호는 공간적 요소들의 최적의 비율과 관계를 연구해 엄격한 테일러링으로 완성하는 구조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옷을 입은 사람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이도록, 옷과 몸 사이의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고려해 360도 어디에서 보아도 입체감이 살아있는 건축적 미학을 닮은 디자인을 제안한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매니페스토 영상을 서울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배경으로 촬영했다.구호의 디자이너들이 건축에서 영감 받은 의상을 제작하고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과 함께, 구호의 컬렉션을 입은 모델이 DDP 곳곳을 걷는 모습을 담았다.

구조적 테일러링 등 특징 살린 '스페셜 컬렉션'도

구호는 매니페스토 영상에서 디자인 가치를 온전히 반영한 스페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컬렉션은 1967년 프랑스 자크 타티 감독의 영화 ‘플레이타임(Playtime)’을 주제로 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남성복의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위트 있고 미래적인 디테일을 새롭게 결합해 구호의 아이덴티티가 녹아있는 동시대적 스타일을 제안했다.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가변적 기능이 있는 재킷, 공간감을 가미한 입체 패턴의 오버사이즈 재킷, 신체가 이상적으로 보이는 모듈식 디자인의 스커트 팬츠, 비대칭 디테일이 적용된 스커트와 이너 등으로 구성했다. 구호의 매니페스토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kuho_official)과 유튜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전문몰 SSF샵에서 볼 수 있으며, S/S 시즌 스페셜 컬렉션은 전국 주요 매장과 SSF샵에서 판매한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구호가 재정립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차원에서 매니페스토 영상과 스페셜 컬렉션을 선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구호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구호의 옷을 입는 고객들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호는 지난 1997년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2003년 삼성물산패션부문이 인수한 바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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