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렐, 日 마루베니 통해 국내 세 번째 전개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3.01.05 ∙ 조회수 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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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이 국내 세 번째 전개사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다. 일본 대형 종합상사이자 일본 내 머렐 전개사인 마루베니(사장 카키노키 마스미)가 한국 사업을 맡게 된 것.

머렐의 본사인 미국 울버린월드와이드는 마루베니와 한국 사업 전개 합의를 통해 지난해 4월 한국지사 엠비디코리아(지사장 이노우에)를 설립하고 올해 본격 전개를 준비해왔다. 현재 새로운 수장과 인재를 영입해 국내 사업 재정비에 들어간 상황. 올 3월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해 선보일 예정이다.

머렐은 지난 2009년 화승(현 디앤액트)이 미국 울버린월드와이드와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전개를 시작했으며 2019년 엠케이코리아(대표 권성윤)가 전개권을 이어받아 '3+5년 조건'으로 지난 3년 동안 운영해 왔다. 재계약에 실패함에 따라 현재 재고 소진을 위한 두 달만의 짧은 판매 기간만 남아 있는 상황.

엠케이코리아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슈즈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는 등 브랜드 전개에 공을 들였으나 지난 1년 동안 비즈니스 연장을 위한 본사와의 협의점을 찾지 못한 채 끝내 파트너십을 중단하게 됐다.

한편 전개사 교체에 따른 협상 과정에서 한국 마스터권을 쥔 마루베니와 엠케이코리아 간 의견차가 커 치열한 법적 공방전도 예상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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