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C 미피 라이선스 모집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1.03.15 ∙ 조회수 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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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SMC 대표 이주성)가 네덜란드 브랜드 ‘미피(miffy)’의 라이선스 파트너를 모집한다. 미피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의류, 패션 액세서리 위주로 라이선시 모집에 나선다. 클래식함과 트렌디함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며 라이선싱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미피는 CJ올리브영의 뷰티 브랜드 ‘컬러그램’과 색조 화장품을 출시하고 인터넷서점 ‘예스24’와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유아동과 부모 그리고 더 나아가 젋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용품 브랜드 ‘시크릿데이’와 육아용품 브랜드 ‘슈퍼대디’에서 상품화한 미피 생리대, 기저귀, 물티슈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가장 적은 획으로 그릴 수 있는 캐릭터’로 꼽히는 미피는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다시금 각광받기 시작했다. 1955년 미피 그림책을 창작한 작가 딕 브루너는 항상 단순함의 미학을 강조해 왔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지를 준 것이다.

그는 점과 선을 최소화하며 토끼 입을 ‘x’ 모양으로 표현했고, 미피의 두 눈과 x 모양 입은 지금까지도 광범위한 카테고리에 가장 많이 활용된다. 미피는 그림체가 심플하기 때문에 제품 활용 범위가 넓고 전체를 소구 대상으로 하는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66년 동안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쌓아왔기 때문에 자연스레 디자인 콘셉트도 확장되고 있다. SMC는 미피 브랜드의 장점인 미니멀리즘은 유지하면서, 미피의 실루엣이나 요소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 중이다.

트렌디한 색감과 패턴을 적용해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디자인 자료와 라이선시의 제품 개발, 디자인 업그레이드, 상품 다양화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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