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좀 아는 1020 패션 피플을 사로잡은 영 플랫폼이 대세다. 이들은 단순히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이들이 좋아하는 트렌드와 참여 콘텐츠 등 펀(Fun)한 요소들을 한껏 담았다. ‘스타일쉐어’ ‘서울스토어’ ‘브리치’ ‘사라스핏’ 그리고 ‘맵시’가 주인공으로,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플랫폼인 만큼 젊은 CEO들의 마인드도 신선하다.

이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콘텐츠는 모두 다르다. 신예 디자이너를 아우른 편집 몰부터 소비자들이 직접 스타일링한 사진을 업로드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형식 또는 SNS 스타를 앞세워 구매로 이어지거나 로드숍과 온라인 간의 경계를 없앤 O2O, 커스터마이징 등 각기 다른 특징으로 새로운 리테일 형태를 이끌고 있다.

20대 중반의 한 여성 소비자는 “이젠 백화점과 심지어 가격이 저렴한 지하상가나 아울렛에도 발길을 끊었다.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손안에서 쇼핑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따라 할인 혜택이 많은 이 플랫폼들을 애용한다”고 전했다.

디자인 + 가성비 + 리얼 타임 충족 모바일 쇼핑 대세
스타일쉐어와 서울스토어 등 플랫폼들이 단숨에 영 피플들의 호응을 얻은 이유는 이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일방향적인 쇼핑 루트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며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택했다.

이들의 움직임은 패션 기업들이 앞으로 움직여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조건 온라인, 모바일에 뛰어들기보단 현재 지갑을 열 수 있는 소비자들이 진짜 원하는 쇼핑 방식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제 온라인 몰도 가격 비교나 상품 나열로는 경쟁력을 찾을 수 없다. 각자의 색깔을 넣어야 하며 재미 요소는 필수 항목이다”라고 이 기업의 대표들은 강조했다. 이 5개사 플랫폼들의 경쟁력을 보면 영 패션 피플들이 이들을 택한 이유가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