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α ‘퓨전 스포티즘’ 활짝!

    곽선미 기자
    |
    16.05.01조회수 13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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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것이 왔다! 2016 패션시장에 또 한 번의 광풍이 예상된다. 아웃도어 붐으로 경험한 소재 혁명은 ‘놈코어’라는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트렌드를 낳았고 이제는 애슬레저, ‘스포티즘’ 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 패션시장은 ‘애슬레저’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를 가지고 소비자를 잡기 위한 치열한 한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H&M」 「오이쇼」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 매장에 스포츠 라인이 속속 등장한 데 이어 지난 3월 중순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 「자라」가 「자라스포츠」를, 「유니클로」는 ‘골프웨어’ 라인을 론칭했다. 한창 리뉴얼 중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4층 슈즈와 여성 컨템포러리 존 중앙에 「아보카도」 등 수입 우먼스 스포츠웨어를 메인으로 넣은 편집숍으로 눈길을 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울의 핫 플레이스 이태원 경리단길과 한남동 우사단길에는 「휠라오리지날레」의 이동식 팝업 1호 매장과 「아디다스」의 ‘런베이스서울’ 센터가 자리 잡았다.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이너웨어 브랜드 「에블린」은 서울 명동 메인 거리에 있는 매장 1층 윈도와 3층을 스포츠웨어로 장식해 화제다. 4050을 타깃으로 한 남성복과 여성복 기업들은 스트레치, 흡한속건 소재를 사용한 기성복부터 트래블 콘셉트의 상품을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캐주얼과 여성 영 캐주얼, 아동복 부문에서는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기능성 소재와 스트리트 감성을 믹스한 트레이닝복을 중심으로 아노락, 스카잔, 조거 팬츠와 스니커즈 등 스포티브한 상품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이다.

    주목할 점은 과거처럼 어설프게 기능성 소재를 쓰거나 무조건 스포츠스러운 것을 갖다 붙이기보다는 현명하게 각자 브랜드의 특성과 강점에 딱 필요한 스포츠 요소만 접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만화 ‘드래곤볼’에서의 합체 방법처럼, 말 그대로 ‘퓨전(Fusion)’, 조합한 조닝이나 방식에 따라 결과물의 성향 역시 획일적이지 않게 나온다. 똑똑한 조합의 결과물은 기존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최근 패션시장에 불고 있는 스포티즘 현상을 살펴봤다. 갑자기 불어온 스포티즘 붐의 이유와 함께 유통, 스포츠 복종, 타 패션 복종에서 벌어지고 있는 ‘애슬레저’ 트렌드에 대한 대응 상황과 성과 등을 조명한다. 경쟁이 심각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스포츠가 어떻게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는지, 타 브랜드들은 커진 판 위에서 어떤 것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는지. 이와 함께 스포츠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도 담아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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