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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ASHION MARKET NOW] 1조7000억유아동 마켓 기상도는?

Thursday, May 15, 2014 |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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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43만5000명으로 출산율 최저점을 찍은 지 8년 만에 출산율이 다시 최저 상태로 돌아갔다. 2013년 태어난 신생아 수는 43만6600명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숫자다. 출산율에 직격탄을 받는 유아 업체는 울상이다. 유아동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철) 보령메디앙스(대표 김영하) 해피랜드F&C(대표 임용빈) 등은 적게는 4%, 많게는 10% 이상 작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역신장했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지난해 「베이직엘르」를 접은 데 이어 보령메디앙스도 「오시코시」 전개 중단을 결정짓고 점포 철수에 들어갔다. 파스텔세상(대표 장인만)에서 전개하는 「캔」도 지난해 「캔키즈」를 리뉴얼하며 반등을 모색했으나 올해 S/S시즌까지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 회사에서 신규 런칭하는 「헤지스키즈」가 점포 교체 물망에 오르며 공식 런칭 준비중에 있다. 위기 상황에서 어패럴(제조) 중심의 유아동 전문기업들의 위기론이 턱밑까지 조여 오며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특히 그동안 리테일 비즈니스를 간과했던 점을 발판 삼아 아가방 ‘넥스트맘’, 보령 ‘아이에게’ 등 새로운 숍 모델에 대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키즈마켓은 황금돼지해 특수를 맞아 반짝 호황기를 누렸다. 전 유통채널에서 신학기 관련 상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패션 의류, 학용품, 아동 가구 매출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그러나 황금돼지해의 뒤를 이어 특별한 출산 이슈가 없어 유아에서 성장한 토들러, 키즈 매출에 대한 신장폭은 이전 모습으로 되돌아갈 전망이다. 주니어 시장은 더욱 어렵다. 현재 유아동 마켓에서 생존한 주니어 브랜드는 손에 꼽을 만큼 조닝 자체의 정체성이 불투명하다. 이미 성인 브랜드로 이탈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만큼 주니어층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섬싱 뉴’가 필요한 시점이다. 연령별로 살펴본 유아동 마켓 이슈가 ‘흐림’이라면 유통 채널에서는 ‘맑음과 흐림’이 공존한다. 지난해까지 한 층에서 스포츠 아웃도어와 경쟁해야 했던 백화점 유아동복 조닝은 ‘더 이상의 축소는 없다’로 결정지었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안도의 숨을 내쉬기는 이르다. 유아동 전문기업이 아닌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의 라인익스텐션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잡화, 라이프스타일 MD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패션+α를 충족할 수 있는 콘텐츠(or 브랜드)들이 전문기업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매스 밸류존에서는 대형마트의 매출 급감이 가장 두드러진다. 2011년 가시화된 대형마트 정부 규제로 인해 2012년과 2013년 매출이 급감했고, 패션의류군 매출 비중은 전체 대형마트 매출에서 5.9% 비중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를 메인 유통 채널로 전개하던 소규모 유아동 전문기업들의 수익률이 많게는 절반까지 떨어지며 ‘생존의 위기’를 논하는 시점까지 왔다. 대형마트는 이런 현상을 반영, 패션 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테넌트를 강화하고 몰링 형태로 구성하는 등 버티컬 MD에 맞먹는 파격적인 변신 모습도 포착된다. 오프라인 채널의 다이내믹한 변화와 맞물려 온라인은 급성장하고 있는 마켓이다. 소호몰에서는 브랜드 구성을 갖춘 유아동 패션 의류 브랜드가 제도권에 진출하는가 하면 트라이씨클(대표 최형석)에서 전개하는 유아동 전문 쇼핑몰 ‘보리보리’도 가파른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작년부터 붐업된 직구 시장에서 유아동 용품, 의류 신장세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패션비즈>에서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유통 채널별 동향을 살펴보며 마켓 판도가 바뀌고 있는 흐름을 짚어본다. 이 추세 속에 새로운 ‘스타’로 등극한 브랜드와 신규 런칭한 넥스트 마켓 주자들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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