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에코웨이’ 주목
지난해 열린 국제부품 소재 산업전에 선보여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미국에서 개최된 아웃도어 리테일쇼 등 해외 전시회에도 모습을 내보이며 국내와 해외 영업에 자신감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패션뿐 아니라 침장류와 산업자재용 등 다양한 제품 개발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소재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친환경 소재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인 제조 과정의 퀄리티에 있다. 최근 친환경 열풍과 함께 새로운 소재 경향으로 자리잡은 리사이클링 소재는 PET병을 재활용한 것이다. 웅진케미칼은 PET병을 잘게 부순 칩 상태의 원료를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한다. 이 원료로 뽑은 실은 화이트 컬러가 발현될 만큼 높은 순도와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 현재 리사이클링 소재의 경우 화이트 컬러가 나오는 경우는 아직 보기 드물다고 웅진 관계자는 설명했다.
OR쇼 등 참가, 국내외 영업력 높여
에코웨이는 기존의 산업 제품을 재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천연자원 오염 감소와 폐기물 매립지 감소 등 여러 효과를 보인다. 특히 소각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의 대체 소재로 급부상했다. 특히 일반 폴리에스테르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웅진은 에코웨이를 지속적으로 시리즈 브랜드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라는 카테고리로 시리즈화하는 이 작업에서 현재 기능성을 추가하는 방향과 또 다른 원료로 소재를 만드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기존의 에코웨이에 항균성 소취성 난연성을 부가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옥수수에서 추출한 소재 ‘에코웨이-소로나(Ecoway-Sorona)’를 유통하고 있다. 에코웨이-소로나는 옥수수에서 뽑아낸 성분을 약 37% 함유하고 있다.
장경진 웅진케미칼 FIBER 사업본부 팀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도 제품의 30% 이상을 친환경이나 리사이클링 소재로 쓰겠다고 공언한 시대이다. 친환경 마켓은 더 이상 미래시장이 아니다. 웅진케미칼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한 단계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2년차인 올해가 앞으로의 방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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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웨이’는 「블랙야크」 「밀레」 「엘레강스스포츠」 등 아웃도어와 스포츠 조닝에서 사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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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WAY제조 과정
웅진케미칼이 공급하고 있는 리사이클링 소재 ‘에코웨이’는 PET병을 수거해 칩으로 바꾼 뒤 소재로 가공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 소재는 천연자원 오염 감소 측면에서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