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두 달간 더블피프로젝트 등 246개사 신규 출범

올 하반기 들어 섬유 패션 잡화 기업들의 신규 출범이 러시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10월 두 달간 246개 섬유패션 법인이 새롭게 태어나, 섬유 패션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낙인을 무색하게 할 만큼 대거 출범했다.

이들 중 자본금 5000만원 이상 규모로 시작하는 신설 법인이 66개사에 달했다. 1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하는 기업은 비고트, 춘자사, 파네스코리아, 일본섬유수출협회, 더케이이노베이션, 브이티와이, 뉴시킹아웃도어, 에스티성통, 위메이드웰, 타이거물류, 메리온, 조이트래이드 등 12개사에 달했다.

이 중 더블피프로젝트(대표 박한솔)는 온라인 의류 패션 잡화 뷰티 쇼핑 통신판매 정보 부문에 자본금 13억9000만원으로 서울시 중랑구에 사무실을 오픈해 9~10월 설립된 섬유패션 법인체 중 가장 큰 자본금 출자 기업이다.

디애니멀스옵저버토리아아시아(대표 방소현)는 자본금 5억원으로 유아동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제조업에 나섰고, 네모(대표 김우형)는 자본금 3억원으로 의류 디자인업에 참여했다.

대성에스앤에이치(대표 박용섭)의 경우 의류 제조 및 도소매업에 자본금 3억원을 들여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사무실을 오픈했고, 서호에프엠(대표 신선임)은 자본금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피복류 제조판매업 법인 사업체를 등록했다.

하이엔드 명품 B2B ‘럭스콜렉티브’ 출사표

유일인터내셔날(대표 유금녀)은 침구 장식 및 관련 제품 제조업에 자본금 2억원으로 참여했으며, 럭스콜렉티브(대표 임사라)도 자본금 2억원에 의류 잡화 주얼리 도소매 판매 및 수출입업 법인체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차렸다.

임사라 럭스콜렉티브는 1990년대 인기 절정의 힙합 듀오 지누션의 지누(김진우)와 부부관계이며, 하이엔드명품 B2B 플랫폼 ‘럭스콜렉티브’의 대표이자 변호사이기도 하다.

비고트(대표 임태호 begoat.kr)는 양말제조 판매업에 자본금 1억원으로 신규 참여해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법인을 설립했다. ‘컨디션삭스’는 경기할 때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이후 발과 다리를 서포트하는 압축력으로 회복을 돕는 특수 기능성 양말이다.

비고트 ‘컨디션삭스’, 메리온 여성패션 도전

비고트 양말은 장시간 걸어도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인체공학적 압축기술과 미끄럼 방지 패드 장착, 죄우 발 모양에 따른 개별 설계, 특허받은 발목 보호 아치 서포트, 흡한속건 쾌적함과 항균작용,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보호, 심리스 직조 기술로 편안한 착용감 등의 특징을 갖는다.

메리온(대표 이예리 merryon.co.kr)의 경우 부산에서 자본금 1억원을 들여 의류 및 신발 잡화 제작과 디자인업에 참여했다. 메리온은 프레피하면서도 품격 있는 올드머니 스타일로 전개되는 여성복 브랜드다.

펄스오리진(대표 이주희)는 자본금 6000만원을 들여 서울시 중구 광희동2가에 스포츠의류 및 스포츠용품 제조 및 가공업으로 사업자를 냈다.

이와 함께 릿킴(대표 김하은 reetkeem.com)은 잡화, 의류 부자재, 액세서리, 가방, 도소매업으로 자본금 5000만원에 참여해 인천시 계양구 용종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릿킴 코인백, 하이핀팬츠, 스텔레토 플랫슈즈, 릿킴 카디건 등을 전개하고 있다.
콘크리트비(대표 이현재 www.concretebread.com)는 유아용 의류 제조업에 참여해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자본금 3000만원을 들여 법인을 설립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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