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광고계의 블루칩, 버추얼인플루언서
지금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성시대
요즘 메타버스와 함께 핫한 트렌드로 부상한 가상 인간은 버추얼 휴먼(Virtual human)이라고도 불린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으로 현실 세계를 누비는 가상 인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버추얼 인플루언서 Vitual Influencer)'를 만난다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를 잡아 볼 수 있다.
현재에도 끊이지 않는 연예계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실수에 의한 리스크를 배제할 수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이미지가 나빠질 위험 요소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 되며 나이가 들거나 질병에 걸리지도 않기 때문에 무한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365일 언제 어디서든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에 있어 자유로우며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완성형 미모를 가질 수 있어 여러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대여비, 메이크업 비용, 촬영료, 출연료에 대해 자유로워지는 점, 활동 무대 확장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점 등 많은 기업에서 눈길을 돌리고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활동 중이다. 공통점은 모두 실존 인물이 아니며 오로지 디지털 기술로만 구현되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층이 두텁고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브랜드에서는 모델로 기용하기도 하고 광고 촬영까지 한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샤넬, 지방시, 프라다, 몽클레르 등 명품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는 미국의 패션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릴 미켈라’,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보그, 코즈모폴리턴” 등의 유명 패션 잡지와 협업한 흑인 인플루언서 ‘슈두’ 등이 있다.
성공적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되는 방법
성공적인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성공적인 버추얼 휴먼이 되기 위해서는 개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을 설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릴 미켈라의 경우 바이섹슈얼이라는 성 정체성을 가감 없이 밝히고,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젊은 층을 대변하듯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만의 소신을 밝히는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과 소통하는 등 성공적인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주목 받고 있는 이유이다.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홍보 모델로 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단 비용 부담이 적고 시공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어 신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전망도 밝다.
우리는 크게 휴먼형, 캐릭터형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만나볼 수 있다.
버추얼 휴먼
AI 기술 기반의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의 하나로 가상의 얼굴을 생성해 만들어진 가상인간이다. 가상인물 로지, 가상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 등이 있다.
버추얼 캐릭터
3D 그래픽 등으로 새로이 창조된 가상의 3D 컴퓨터 버추얼 캐릭터이다. 캐릭터 자체의 귀여움과 특유의 친근함을 가지고 있다. 라인언과 춘식이, 브라운앤프렌즈, cu하루 등이 있다.
많은 기업들이 자사를 보여줄 수 있는 가상인간을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육성시키길 원하지만, 제작 할 때 기술력이 들어가고 많은 비용이 든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비용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큰 돈 들이지 않고 버추얼 캐릭터 생성하기
네이버의 자회사인 SNOW에서 출시한 AR 아바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는 사진을 촬영하거나 휴대폰 내 저장된 사진을 선택하면 버추얼 캐릭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외형 또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각자의 개성에 맞게 원하는 아바타의 모습으로 생성이 가능하다.
제페토 캐릭터의 경우 완전한 3D 구현으로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훨씬 매끄러운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사용자 얼굴을 스스로 분석하는 인공기능으로 얼굴에 해당하는 각 부분을 분석하고 각 부위를 뜯어서 스타일부터 분류하며 분류 된 스타일에 따라 3D가 자동으로 생성 된다. 캐릭터 생성에서 끝이 아닌 표정과 몸집, 패션스타일도 현실의 나 처럼, 또는 되고 싶은 롤 모델처럼 모든 요소를 내 마음대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버추얼 아이돌, 버추얼 유튜버, 버추얼 모델, 버추얼 배우 등 신종족의 탄생 이후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기존과는 전혀 다른 매력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직까지는 한계점도 분명 존재한다. 아무래도 진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감정 표현 면에서 부족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이 점점 발달할수록 활용 범위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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