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네트워크, 한국 진출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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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28조회수 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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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글로벌 유통 기업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 Holding Limited)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네트워크(Cainiao Smart Logistics Network)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차이냐오네트워크는 국내 기업들에게 퍼스트 · 라스트 마일 배송부터 물류 창고 관리, 국제 운송, 화물 운송, 통관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및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약 10일에서 13일가량 소요됐던 배송 기간을 5일에서 7일로 단축시켜 배송 효율성을 최대 50%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는 스마트 물류 플랫폼으로서 부가가치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치 사슬(value chain) 전반을 디지털화한다. 산업자원을 통합해 기업들의 수출입 관련 니즈를 충족시킬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대규모 판매 행사 전에 화물운송 공간을 확보하고 물류창고에 재고를 선입고 할 수 있도록 한다. 피해 발생시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최대 1억7000만원(약 10만위안)의 보상금이 지급되는 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복합성 관측소(OEC)에 따르면 한국의 최대 교역국가는 중국으로 2018년 대중국 수출입액은 각각 1600억 달러와 10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출액의 25.9%, 수입액의 21.1%를 차지하는 규모다. 차이냐오네트워크는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간 교역의 효율성과 물량을 모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에 연면적 15000㎡가 넘는 물류 창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공항 또는 항구에서 30km 이내에 위치해 항공 5일, 해상 7일 내에 배송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공항 및 항구 최근접 지역을 전략적으로 선정해 연결성을 높임으로써 배송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수출입 물품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했다. 또 해상 및 항공화물 국제배송을 위해 매주 총 6척의 화물선과 6대의 화물기를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운영 중이다.

    또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CJ, JUNCHENG, ICB, ACT, STO 등과 협력을 맺고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통관과 퍼스트 · 라스트 배송을 수행하기 위해 완벽한 지원체계를 세팅하기도 했다.

    제임스 자오(James Zhao) 글로벌 공급망 총괄 매니저는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견고한 물류 인프라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입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최신 기술을 활용해 더욱 높은 효율성과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고객사의 사업규모, 자원, 해외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맞춤형 엔드투엔드 물류 및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여 국제 무역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수익 창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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