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2Q 매출 4221억∙영업익 336억 '비교적 선방'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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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20조회수 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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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대표 오규식)가 2분기 매출 4221억원에 영업이익 336억원을 올려 비교적 선방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 신장한 수치다. 분기순이익은 -8.8% 감소한 186억원을 올렸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패션기업들의 2분기 실적인 부진한 가운데 LF는 패션에서 라이프스타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매출에 사활을 걸면서 타격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연결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호실적을 나타냈으며 온라인 플랫폼 하프클럽을 운영하는 트라이씨클 등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영향이 컸다.

    지난 1분기 적자를 냈던 LF는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7942억(-11%), 영업이익은 466억원(-16%)으로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줄어든 27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F는 주력사업인 패션부문의 매출을 온라인으로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다. 백화점 부진 점포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적자를 내는 브랜드는 온라인을 통해 새롭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

    매출 외형이 줄어들더라도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LF몰 주축의 이커머스 매출 강화에 전사적으로 뛰어들어 이익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LF몰은 연매출(거래액기준) 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는 질바이질스튜어트, 헤지스 피즈라인, 앳코너, 일꼬르소 등이 핵심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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