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블랙야크' 컨셔스 트레킹 문화 이끈다

    곽선미 기자
    |
    20.06.02조회수 6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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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등산 문화 재확산으로 물 만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와이엔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블랙야크'가 '컨셔스(Conscious) 트레킹' 문화 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신체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까지 얻는 자연친화적 라이프를 누리기 위해서는 자연을 더 보존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진 트레킹 족들이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한 것.

    컨셔스 트레킹 족은 일상에서도 텀블러를 사용하고 종이컵과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 또 산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고 ‘#클린산행’, ‘#트래시태그’ 등 해시태그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을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앱 기반의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이하 BAC)’에서는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올해 5월 인증 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첫 인증자 수 역시 약 63% 늘었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8년째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15만명의 BAC 도전단과 함께 365일 깨끗한 대한민국 명산 만들기 캠페인 ‘클린 마운틴 365’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30일(토)에는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을 통해 자연에 대한 보존 의식을 스스로 확산하고 있는 BAC 도전단과 함께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위치한 ‘고헌산’과 ‘백운산’을 오르며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클린 산행으로 블랙야크 임직원과 BAC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에 꾸준히 활동중인 클럽 ‘클린도전단’, 셰르파 등 약 50여명이 함께 8시간 코스로 산을 오르며 등산로에 버려진 약 31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클린 산행을 진행하면서 SM그룹의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과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선보이게 될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티셔츠의 필드테스트도 겸했다.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폐페트병으로 만든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를 적용한 상품을 블랙야크 셰르파들과 함께 입어보고, 일상에서 먼저 실천할 수 있는 페트병 분리 배출 교육과 재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얻고 있는 자연과 마주하면서 이를 더 보존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자연이 주는 혜택을 더 많이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제품, 캠페인, 플랫폼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자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국내 폐페트병을 의류용 재생섬유로 생산해 수입 의존도가 높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료를 국산화하고, 이를 통한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선다. 특히 티케이케미칼과 협력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제품과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은 물론 2021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 ISPO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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