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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로베르토 카발리, 두바이 억만장자가 인수
Wednesday, Dec. 11, 2019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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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로베르토 카발리’가 11월 28일 새로운 오너를 맞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랜드를 인수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두바이의 투자사 비전인베스트먼트의 회장 후사인 사와니(Hussain Sajwani)로 이 투자사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부동산 개발사 DAMAC프로퍼티와 같은 DICO그룹의 계열사다.
1992년 설립된 후사인 사와니의 개인 투자 회사 비전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합병으로 기존에 브랜드의 대주주였던 클레시드라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 90%와 나머지 지분까지 모두 인수해 로베르토 카발리 SpA의 소유권 100%를 갖게 됐다.
사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2017년 DAMAC프로퍼티가 두바이 마리나에 위치한 자사의 첫 럭셔리 아이콘(Aykon)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로베르토 카발리에 위탁해 맡기면서 처음 시작됐다.
후사인 사와니는 이번 인수에 대해 “로베르토 카발리의 대단한 유산을 앞으로 이끌어 나갈 생각으로 흥분된다”면서 “그동안 DICO는 로베르토 카발리와 장기간 협업을 통해 그 과실을 맺었으며 브랜드가 우리가 생각하는 럭셔리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DICO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들을 인수하기를 간절히 원했으며 이번 인수 계약이 성사돼 회사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스텝을 만들어 냈다. 인수 과정이 모두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져 기쁘며 경영에 있어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라고 덧붙였다.
이번 로베르토 카발리 인수합병으로 럭셔리 패션계에 첫 발을 들이게 된 DICO그룹은 전 세계에 에쿼티홀딩스(equity holdings)로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키 마켓에 향후 몇 년 동안 30억달러(약3조5493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사와니의 DICO그룹이 ‘디젤’과 ‘마르니’ 등을 보유한 이탈리아 럭셔리 OTB그룹 오너 렌조 로쏘나 미국의 블루 스타 알리언스 그룹, 독일의 플립 플레인 등 다른 인수 희망자들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인수 금액을 제시해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프라이빗 에쿼티 클레시드라인베스트먼트 펀드는 몇 번의 브랜드 재 론칭 실패 후 결국 매각을 위해 로베르토 카발리를 시장에 내놓았다. 현재는 2016년 브랜드의 부활 책임을 맡고 영입된 CEO 지안 지아코모 페라리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3370만유로(약 440억원)라는 기록적인 손실을 낸 이 브랜드는 디자인과 마케팅, 커머셜 예산 전반에 걸쳐 강력한 경비 절감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서루지(Paul Surridge)가 사임하면서 현재 브랜드는 디자인 헤드 없이 운영 중이라고 미국 측 자회사가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오너가 지원하는 로베르토 카발리 부활 계획에 대해 밀라노의 주식시장은 구조조정 비상 경영의 타임 프레임은 매우 믿을 만하고 빠르게 진행됐다. 회사가 동의한 대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만들어 줄 것임을 확신한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로베르토 카발리의 이탈리아 제조 공장과 피렌체 인근 오스마노로에 위치한 브랜드 헤드쿼터의 감원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2019년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 순위 962위에 오른 후사인 사와니는 아랍 에미리트의 가장 손꼽히는 부호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럭셔리 패션은 DICO그룹의 5개 코어 비즈니스 투자 부문 중 하나다.
<사진 출처_ 해당 웹사이트>
1992년 설립된 후사인 사와니의 개인 투자 회사 비전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합병으로 기존에 브랜드의 대주주였던 클레시드라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 90%와 나머지 지분까지 모두 인수해 로베르토 카발리 SpA의 소유권 100%를 갖게 됐다.
사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2017년 DAMAC프로퍼티가 두바이 마리나에 위치한 자사의 첫 럭셔리 아이콘(Aykon)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로베르토 카발리에 위탁해 맡기면서 처음 시작됐다.
후사인 사와니는 이번 인수에 대해 “로베르토 카발리의 대단한 유산을 앞으로 이끌어 나갈 생각으로 흥분된다”면서 “그동안 DICO는 로베르토 카발리와 장기간 협업을 통해 그 과실을 맺었으며 브랜드가 우리가 생각하는 럭셔리에 부합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DICO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들을 인수하기를 간절히 원했으며 이번 인수 계약이 성사돼 회사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스텝을 만들어 냈다. 인수 과정이 모두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져 기쁘며 경영에 있어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라고 덧붙였다.
이번 로베르토 카발리 인수합병으로 럭셔리 패션계에 첫 발을 들이게 된 DICO그룹은 전 세계에 에쿼티홀딩스(equity holdings)로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키 마켓에 향후 몇 년 동안 30억달러(약3조5493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사와니의 DICO그룹이 ‘디젤’과 ‘마르니’ 등을 보유한 이탈리아 럭셔리 OTB그룹 오너 렌조 로쏘나 미국의 블루 스타 알리언스 그룹, 독일의 플립 플레인 등 다른 인수 희망자들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인수 금액을 제시해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프라이빗 에쿼티 클레시드라인베스트먼트 펀드는 몇 번의 브랜드 재 론칭 실패 후 결국 매각을 위해 로베르토 카발리를 시장에 내놓았다. 현재는 2016년 브랜드의 부활 책임을 맡고 영입된 CEO 지안 지아코모 페라리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3370만유로(약 440억원)라는 기록적인 손실을 낸 이 브랜드는 디자인과 마케팅, 커머셜 예산 전반에 걸쳐 강력한 경비 절감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서루지(Paul Surridge)가 사임하면서 현재 브랜드는 디자인 헤드 없이 운영 중이라고 미국 측 자회사가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오너가 지원하는 로베르토 카발리 부활 계획에 대해 밀라노의 주식시장은 구조조정 비상 경영의 타임 프레임은 매우 믿을 만하고 빠르게 진행됐다. 회사가 동의한 대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만들어 줄 것임을 확신한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로베르토 카발리의 이탈리아 제조 공장과 피렌체 인근 오스마노로에 위치한 브랜드 헤드쿼터의 감원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2019년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 순위 962위에 오른 후사인 사와니는 아랍 에미리트의 가장 손꼽히는 부호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럭셔리 패션은 DICO그룹의 5개 코어 비즈니스 투자 부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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