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실버록시코리아(지사장 권도형)가 내년 봄 스포츠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루카(RVCA)'를 론칭한다. 루카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 형태로 전개하며, 주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편집숍에도 입점한다. 내년 상반기에만 4~5개 점포를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론칭을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쇼룸을 마련해 2020년에 선보일 상품과 콘셉트를 공개했다. 퍼포먼스를 강조한 스포츠웨어,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선보였는데 좋은 소재와 웨어러블한 디자인, 감각적인 컬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의 경우 퍼포먼스 라인 4만원대, 라이프스타일 라인 4만~5만원대로 제안한다. 가격대비 디자인과 퀄리티가 훌륭해 이미 국내에도 주짓수 등 스포츠 마니아 사이에서 직구나 병행수입이 이뤄지고 있던 상태다. 퀵실버록시코리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기존 마니아와 신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쇼핑 환경과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카의 라이프스타일 라인에서 주목해야 할 상품군은 'ANP(Artist Network Program)'이다. 기량이 뛰어난 아티스트를 위한 쇼케이스 장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기획하는 ANP는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루카만의 특별한 상품으로도 힘을 발휘한다.

루카는 1999년 두 명의 서퍼가 론칭한 브랜드로 스케이트보드와 서핑 등 익스트림 스포츠 문화를 베이스 삼아 출발했다. 퍼포먼스 라인을 강화하면서 현재는 주짓수, 이종격투기 등 파워풀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다.

문지원 퀵실버록시코리아 팀장은 "브랜드의 문화적 베이스는 스케이트보드와 서핑이지만 현재는 아티스트와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브랜드로 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