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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네타포르테 바잉 디렉터 "IT백 컴백할 것"

Wednesday, June 19, 2019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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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시장에서 '패션잡화'가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히 가방에 대한 소비가 커지면서 컬렉션에서도 가방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추세다. 현재 해외 바이어들이 과거에 비해 새로운 패션잡화 브랜드 발굴에 더 열을 올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럭셔리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유통하는 유명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르테' 바잉팀의 수장 엘리자베스 폰더 골츠는 "네타포르테는 가방 아이템의 시장 점유율과 트렌드 사이클을 보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거 '잇백'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주요 트렌드를 반영한 가방들이 시장을 점령했습니다. 이번 가을 시즌에는 다시 잇백이 컴백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트렌드를 예측했다.

그중 대표적으로 발렌시아가와 생로랑, 보테가베네타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봤으며, 구조적인 손잡이가 돋보이는 빈티지 스타일의 가방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주목해야 할 주요 색상과 소재는 애니멀 프린트(호랑이 무늬)와 자연이 떠오르는 딥한 느낌의 그린, 밝은 에머랄드 · 연한 세이지 컬러라고 설명했다.

신진 브랜드, 킬러 아이템 보유해야

네타포르테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소개하는 '더뱅가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여러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에서 빠르게 성장중이다. 엘리자베스는 강력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닌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그런 브랜드는 공통적으로 컬렉션 안에서 적어도 한 개씩 주목할 만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더뱅가드' 프로그램에 당선된 구지혜 디자이너의 ‘구드(Gu_de)’는 엠보스드 악어 가죽 모양 백(embossed croc)과 같은 빈티지 스타일 백으로 트렌드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구드는 경쟁력 있는 강력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브랜드였습니다"라고 말하며 가장 인기가 좋은 아이템으로는 크록 프린트의 핸드백 '밀키'를 꼽았다.

이외에도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2019 S/S '뱅가드(Vanguard)' 프로그램에 선정된 '레이시오 엣 모터스(Ratio et Motus)'를 꼽았다. 모던함을 가미한 클래식한 느낌의 ‘트윈 프레임(Twin Frame)’ 스타일을 선보이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즌 네타포르테가 주목한 신진 브랜드로는 일본 전통의 복조리 가방에서 영감을 받은 '더 센트(The Sant)'와 지속 가능한 합성수지로 손잡이를 만든 '네투레 사크라(Naturae Sacra)'를 꼽았다. 그녀는 "요즘 추세를 보면 고객들은 단순히 유명 브랜드를 선호하기 보다 디자인을 고려하고 가방을 구입합니다.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 우아하고, 스타일리시한 자신의 취향을 잘 드러내는 상품(a statement piece)이 각광받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폰더 골츠 프로필

1997년 바니스 어시스턴트 바이어
2000년 버그도프 굿맨 디자이너 바이어
2003년 버그도프 쿠튀르 바이어
2017년 6월 네타포르테 글로벌 바잉 디렉터 합류

구드(위)와 레이시오 엣 모터스(아래)








더센트(위)와 네투레사크라(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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