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스포츠, 2200억 자신!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9.05.23 ∙ 조회수 2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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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최대 벤더… 아트모스 ~ 나이키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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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중심의 프리미엄 편집숍 ‘아트모스’, 국내 첫 「나이키」 ‘클리어런스스토어’, 백화점 유통으로 확장을 시작한 「나이키」 초대형 점포 ‘나이키스포트플러스(이하 나이키비콘)’까지…. 최근 「나이키」 특수 매장의 확대가 눈에 띈다. 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나이키코리아(대표 송욱환)의 최대 유통 파트너 윈윈스포츠(대표 이철순)의 활약도 자연스레 주목을 받고 있다.

윈윈스포츠는 「나이키」의 최대 벤더로, 현재 54개 유통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매장 수 확대보다는 기존 점포를 리뉴얼해 ‘나이키비콘(Nike BeaCon)’ 매장으로 전환하면서 효율성과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매장은 총 2개가 추가된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에서 차별화된 점포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 유입이 많은 대형 유통 중심으로 먼저 리뉴얼에 들어간다.

지난 3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백화점 최초로 비콘 매장을 입점시킨 것에 이어 두타도 신규 점포로 비콘 매장을 들일 계획이다. 조만간 스타필드 코엑스점도 리뉴얼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나이키코리아가 비콘 매장을 선보인 후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것에 따른 합동 태세다.

올해 2200억 목표, 「나이키」 매장 56개로 확대

비콘 매장은 러닝, 우먼스, 키즈, NSW, 조던, 농구, 축구 등 「나이키」의 전 상품 카테고리가 구성된 대형 매장이다. 윈윈스포츠는 작년 5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1188㎡ 규모의 첫 번째 비콘 매장을 열고, 8월에 마포구 AK& 홍대점에 1320㎡ 규모의 비콘 매장을 연달아 오픈했다.

한 개 점포에 전 카테고리, 다양한 도어(상품을 선보이는 유통 레벨)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집객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 상승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 윈윈스포츠 역시 비콘 매장을 오픈한 후 하반기에 매출 신장률이 46%까지 상승했다. 점별로 월평균매출 2억원 수준이다. 부진 매장 철수와 위치 이동으로 인해 효율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최홍영 윈윈스포츠 사업본부장은 “작년 매장당 평균 신장률이 상반기에는 18%였는데, 하반기에는 46%까지 올랐다. 비콘 매장 운영과 함께 비효율 점포를 12개 철수시키고, 일부 매장의 리뉴얼을 진행한 것에 따른 것이다. 롯데몰 수원점 같은 경우는 기존 매장에서 위치를 이동시키느라 영업일수가 줄었음에도 매장 이동 후 월매출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훌쩍 뛰며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부진점포 리뉴얼 2018년 매출 32% 신장 기록

여기에 자체적으로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Product Life Cycle, 이하 PLC)’ 프로그램을 운영해 좀 더 전략적이고 적중률 높은 성장 결과를 낼 수 있었다. PLC는 라이트 프로덕트(Right Product), 라이트 플레이스(Right Place), 라이트 서비스(Right Service)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트렌드와 니즈에 맞는 상품을 바잉해 적재적소에 공급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소비자에게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최 본부장은 “쉽게 말해 제대로 된 상품을 바잉해서 할인 없이 제 시즌에 많이 팔고, 재고도 1년 안에 모두 소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상품에도 라이프 사이클이 있어서 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다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품은 재고로도 의미가 없다.”며 “작년 PLC 프로그램을 고안해 도입한 이후 할인율이 줄었음에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더욱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결과적으로 매출도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이익은 50%까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만나는 직원들에게도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인성 교육과 매 시즌 신상품 교육도 당연히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 바탕 위에, 매장별로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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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도 라이프 사이클 있다’ 판매 적중률↑
이와 함께 프리미엄 슈즈 편집숍 ‘아트모스’ 매장도 1~2개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아트모스 서울’과 명동점까지 2개를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점포라는 특성에 맞춰 이슈가 되고 있는 핫한 상권 위주로 출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전개 중인 온라인 유통 ‘브랜드업’도 올해 입점 브랜드의 수와 영역을 넓힌다. 기존 스포츠와 아웃도어에 집중된 브랜드 복종을 캐주얼, 골프까지 넓히고 신규 파트너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

윈윈스포츠는 이 같은 내부 시스템 정비로 올해 매출 22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작년에는 2017년 대비 3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18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진행해 성과를 낸 「나이키」의 부진 점포 철수와 리뉴얼, 위치 이동 등 재정비와 아트모스, 브랜드업 등의 사업 확대로 현재의 신장세를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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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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