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Ready To Wear >
트라이씨클, 2023년 1조 목표!
트라이씨클, 2023년 1조 목표!
한국 패션 아이콘 ... 남성 ~ 스포츠 라인 익스텐션 성공
Friday, May 10, 2019 | 이정민 기자, min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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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좌측부터 송유진(보리보리전략팀 팀장), 김상욱(하프클럽전략팀 팀장), 박윤정(보리보리사업부 사업부장), 권성훈(트라이씨클 대표이사) 이화정(하프클럽사업부 사업부장), 김도운(서비스마케팅본부 본부장), 김효선(하프클럽1팀 팀장),정현권(보리보리2팀 팀장)
2015년 -60억, 2016년 -86억, 2017년 17억, 2018년 +10억! 트라이씨클(대표 권성훈)의 영업이익 성적표이다. 이 회사는 하락세를 상승세로 바꾸며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강적으로 재무장했다. 오는 2023년 총 매출 1조(판매액 기준)를 향해 뛰고 있는 이곳은 기존 입점 된 31만개의 브랜드 외에 신규 브랜드 흡수와 편집숍 운영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트라이씨클은 지난 2015년 5월 LF로 편입됐다. 이곳은 현재 회원수 7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파워풀한 트래픽을 보여 주고 있으며, 현재 일 방문자수가 80만명에 이른다. 하프클럽 뿐만 아니라 유아동 전문몰인 ‘보리보리’, 동대문 패션 소호몰 ‘오가게’ 등도 꾸준히 트래픽을 이어 가고 있다.
일 방문자수 80만명, 파워 플랫폼 구축
권 대표는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고 있죠. 어떻게 확대할 것이냐가 아닌 어떻게 소비자들과 호흡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온라인에서 구매를 했던 사람이 오프라인으로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반면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던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진입이 빠르게 나타나요”라고 설명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들 성향 파악은 물론 그를 위한 준비와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지난 2016년 트라이씨클은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직원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 적자 폭을 본 그는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는 미션을 스스로 정했고, 6개월간 아침 8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비상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필드형 MD로 트레이닝, 거래처와 소통 굿 효율↑
아침마다 이어지는 이른 회의에 직원들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울고 웃으며 지났던 6개월의 성과는 상승 그래프로 나타났다. 지난 동기대비 서서히 매출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하프클럽’ ‘보리보리’ ‘오가게’ 등이 오름세를 타며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2023년 온라인 플랫폼 1조 달성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권 대표의 한마디 “쉽지 않지만 또 어렵지도 않습니다”에서 목표에 대한 그의 열정이 묻어난다. 앞으로 M&A와 글로벌 진출 등 많은 목표들을 하나씩 풀어갈 계획이다.
“발로 뛴 상품 개발이 성공 포인트입니다. 손익분기점(BEP)만 넘기기를 바랐죠. ‘거의 100억 가까이 나는 적자를 어떻게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했습니다. 저는 직원들과 함께했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MD가 생명입니다. 좋은 브랜드 좋은 상품을 찾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 발로 뛰어야 합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온라인 사업이 온에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프에서의 성과가 고스란히 반영되니 말이죠. 앞으로 더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에게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디자이너 셀렉숍, 홈 데코 등 라이프 부문 확장
트라이씨클은 현재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사이트별 특징을 살린 기획전과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협력 업체와 함께 인기 아이템 분석은 물론 구매고객 분석을 통해 효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한다.
트라이씨클의 간판 사이트인 하프클럽은 커리어들을 위한 월별 기획전과 기존 아이템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고객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는 전문성을 높여 탄탄한 거래선을 구축하고 있다. 거래선이 좀 더 판매율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지원은 물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탄탄한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동복 디자이너 문케이크와 콜래보로 보리보리 PB 브랜드를 론칭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 권성훈 트라이씨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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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씨클의 행복 워라밸
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높이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 1회 2시간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생일을 맞는 직원에게는 선물과 함께 별도의 휴가를 준다. 건전한 회식 문화 캠페인을 펼치는 가운데 회식 자리를 줄이고, 하더라도 9시 이전에 끝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사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동료애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료 칭찬제도를 도입해 상호 격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매월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사원에게는 소정의 격려금도 지급한다. 매년 체육대회와 봉사활동을 실시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명사특강, 야구경기 관람 등 문화활동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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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비즈 2019년 5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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