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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 돌입 롯데 본점, 30조 시장 1위 탈환할까!
Tuesday, Jan. 22, 2019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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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이 오는 2022년까지 대표 점포인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리뉴얼에 돌입한다. 1979년 오픈한 이 점포는 올해 개점 40주년을 맞이해 리빙관부터 증축과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8층에 위치한 리빙관은 7층까지 확장해 약 5400m²(약 1636평) 규모로 구성한다.
이후 식품관, 여성·남성관, 해외패션까지 전관을 차례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2005년 리뉴얼 이후 14년만의 변신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자체 편집숍 구성에 리빙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보강하고 있다.
2012년 이후 29조원대에 머물던 백화점 시장 매출이 7년만에 30조원을 넘겼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으로 몇년 동안 지지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던 이 시장이 오랜만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온라인에 대응하기 위해 펼쳤던 다양한 자체 콘텐츠 전략이나 아울렛, 쇼핑몰 점포 확장이 효과를 보인 것일까.
지난해 국내 백화점 시장 전체 매출은 30조2952억원으로 추정된다. 2017년 29조7156억원대비 1.9% 신장한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33개 점포에서 총 11조8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신세계백화점은 13개 점포에서 7조7491억원을, 현대백화점은 15개 점포에서 7조2681억원을 올렸다.
점유율로는 롯데백화점이 39%, 신세계백화점이 25.6%, 현대백화점이 24%로 '빅3'가 전체 백화점 시장의 88.6%를 차지했다. 작년 매출로는 4810억원의 차이로 신세계가 현대를 제치고 2위를 했지만, 연매출 6000억원대의 인천점이 올해부터 롯데의 수중에 들어가 올해의 백화점 매출순위는 어떻게 될지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이 중 눈에 띄는 수치가 있다. 바로 오랫동안 국내 백화점 점포별 매출 톱 1위 자리를 지켰던 롯데백화점 명동점이 2년 연속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신세계 강남점의 2018년 매출은 1조8030억원, 롯데 본점은 1조7465억원이다. 2016년 2월 증축 리뉴얼한 신세계 강남점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2017년, 2018년 연속 단일 점포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증축·리뉴얼을 통해 기존보다 영업면적을 59.3% 늘려 서울시내 백화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연령대별, 중심 브랜드별로 층을 나누기 보다는 아이템과 콘텐츠 중심으로 층을 구성하고 편집숍으로 주요 매장 콘셉트를 잡아 젊은층을 대거 유입시킨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롯데 본점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인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 관광객이 줄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상대적으로 매출 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대대적인 본점 리뉴얼 결정에는 단일 점포 1위 탈환의 결의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체 백화점 순위 중 6위권부터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작년 6위에 올랐던 현대백화점 매출 1위 점포인 무역센터점을 제치고 판교점이 현대 1위, 전체 6위로 올라선 것이다. 1위인 무역센터점은 물론 막강 2위였던 압구정 본점도 제쳤다.
현대 판교점 매출은 2017년 7871억원(8위)에서 2018년 8770억원으로 11.42% 뛴 반면, 현대 무역센터점은 지난 11월 8~10층을 면세점 자리로 내주면서 백화점 면적이 줄고 매출도 전년대비 1.41% 떨어진 것이 순위 변동의 이유로 추측된다.
이후 식품관, 여성·남성관, 해외패션까지 전관을 차례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2005년 리뉴얼 이후 14년만의 변신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자체 편집숍 구성에 리빙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보강하고 있다.
2012년 이후 29조원대에 머물던 백화점 시장 매출이 7년만에 30조원을 넘겼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으로 몇년 동안 지지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던 이 시장이 오랜만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온라인에 대응하기 위해 펼쳤던 다양한 자체 콘텐츠 전략이나 아울렛, 쇼핑몰 점포 확장이 효과를 보인 것일까.
지난해 국내 백화점 시장 전체 매출은 30조2952억원으로 추정된다. 2017년 29조7156억원대비 1.9% 신장한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33개 점포에서 총 11조8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신세계백화점은 13개 점포에서 7조7491억원을, 현대백화점은 15개 점포에서 7조2681억원을 올렸다.
점유율로는 롯데백화점이 39%, 신세계백화점이 25.6%, 현대백화점이 24%로 '빅3'가 전체 백화점 시장의 88.6%를 차지했다. 작년 매출로는 4810억원의 차이로 신세계가 현대를 제치고 2위를 했지만, 연매출 6000억원대의 인천점이 올해부터 롯데의 수중에 들어가 올해의 백화점 매출순위는 어떻게 될지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이 중 눈에 띄는 수치가 있다. 바로 오랫동안 국내 백화점 점포별 매출 톱 1위 자리를 지켰던 롯데백화점 명동점이 2년 연속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신세계 강남점의 2018년 매출은 1조8030억원, 롯데 본점은 1조7465억원이다. 2016년 2월 증축 리뉴얼한 신세계 강남점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2017년, 2018년 연속 단일 점포 매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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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은 증축·리뉴얼을 통해 기존보다 영업면적을 59.3% 늘려 서울시내 백화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연령대별, 중심 브랜드별로 층을 나누기 보다는 아이템과 콘텐츠 중심으로 층을 구성하고 편집숍으로 주요 매장 콘셉트를 잡아 젊은층을 대거 유입시킨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롯데 본점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인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 관광객이 줄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상대적으로 매출 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대대적인 본점 리뉴얼 결정에는 단일 점포 1위 탈환의 결의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체 백화점 순위 중 6위권부터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작년 6위에 올랐던 현대백화점 매출 1위 점포인 무역센터점을 제치고 판교점이 현대 1위, 전체 6위로 올라선 것이다. 1위인 무역센터점은 물론 막강 2위였던 압구정 본점도 제쳤다.
현대 판교점 매출은 2017년 7871억원(8위)에서 2018년 8770억원으로 11.42% 뛴 반면, 현대 무역센터점은 지난 11월 8~10층을 면세점 자리로 내주면서 백화점 면적이 줄고 매출도 전년대비 1.41% 떨어진 것이 순위 변동의 이유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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