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2019년을 여는 신규 브랜드 25개 누구?

    안성희 기자
    |
    18.12.10조회수 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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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새해를 힘차게 열 신규 브랜드들이 하나 둘 베일을 벗고 있다. 올 10월부터 새해 S/S시즌 론칭 예정인 브랜드까지 총 25개가 새롭게 출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역시 골프웨어, 스포츠 조닝의 신규가 가장 활발하다. 반면 여성복, 남성복은 저조한 편이다.

    복종별로 살펴보면 여성복은 총 7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먼저 삼성물산패션(상품총괄 박철규)의 준지가 여성복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론칭 시점은 새해 9월로 예정돼 있다. 17년 F/W시즌 파리컬렉션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여성 컬렉션은 남성복의 명성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준지의 디렉터 정욱준 CD는 남성복에서 여성복, 그리고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까지 앞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국내를 대표하는 메가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준지 여성복, 글로벌 관심 속 국내 본격 전개

    코오롱인더스트리FnC(COO 윤영민)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의 독점 수입권을 따냈다. 시크한 감성과 빈티지한 스타일이 특징인 이로는 가죽과 데님이 강점이며 여성복 외에도 남성복, 슈즈,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라인을 전개하고 있어 코오롱은 다각도로 풀어낼 계획이다.

    온라인 유통을 공략하는 브랜드도 꾸준하다. 바이와이제이(대표 김영근)는 여성복 나인과 로라로라에 이어 온라인 브랜드 레딧(REDIT)을 선보인다. 레딧은 자신의 감각을 믿고 스스로 레드(RED)라고 자신감 있게 표현할 줄 아는 여성들과 함께한다.

    신설법인 휴조컴퍼니(대표 한경조)는 20대후반~30대후반 여성을 위한 캐릭터 캐주얼 그라피를 내놨다. 그라피는 베이직 & 빈티지를 바탕으로 데일리룩과 오피스룩을 병행하는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을 지향한다. 유통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며 가격은 중가대로 책정했다.

    온라인 유통 중심, '레딧' '그라피' 출사표

    디자인 바잉 컨설팅 회사인 G&K(대표 김금주)는 여성복 플로팝으로 영캐주얼 시장에 뛰어든다. 이 브랜드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포티스(대표 조재훈)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탄생했다. 걸크러시 콘셉트를 내세웠으며 후디, 맨투맨 티셔츠 등 캐주얼 아이템을 여성스러운 하의와 매치해 유니크한 감성을 살렸다. 주력 유통채널은 최근 오픈한 자사몰과 중국 VIP닷컴 등이다.

    로린(대표 데이비드 고)의 패션 에슬레저 브랜드 나일로라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워킹 우먼들의 삶을 브랜드에 반영했다. 올 S/S 시즌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에서 70여개 리테일 숍에 정식으로 입점해 입지를 다진 나일로라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새해 초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남성복은 로얄비엔비(대표 이종범)의 탠디셔츠가 론칭한다. 3040 남성을 타깃으로 한 컨템포러리 셔츠 브랜드로서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제안한다. 드레스셔츠 60%, 캐주얼셔츠 40% 비중이며 소재의 차별화를 통해 고급화했다. 유통망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하며 첫 해에 2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복 탠디셔츠 이미지컷.




    *여성 영캐주얼 플로팝 이미지컷.




    탠디셔츠 3040 컨템포러리 대표 셔츠로

    캐주얼업계는 하이드어웨이(대표 김상훈)의 라이프워크가 신예주자로 떠올랐다. 전 엠케이트렌드 대표였던 김 사장이 주축이 돼 세팅된 라이프워크 사업부는 ‘정통성’과 ‘퀄리티’ ‘트렌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띄웠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라독 캐릭터가 담긴 기모 맨투맨, 후드티와 퀄리티가 담보된 롱패딩 등은 백화점에서 완판을 기록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은 에드하디를 론칭,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 붐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에드하디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새해 S/S시즌 면세점과 백화점 유통을 위주로 운영한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스트리트 감성의 디자인이 대세를 이룬다는 점을 간파하고 에드하디를 들여오기로 결정했다.

    에드하디는 특히 중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참고해 국내 면세점과 백화점을 위주로 유통을 전개한다.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을 유입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드하디 면세점 공략

    라이선스 캐주얼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배럴즈(대표 윤형석)는 마크곤잘레스, 프룻오브더룸에 이어 미국 캐주얼 이벳필드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1987년 탄생한 브랜드로 베이스볼 셔츠와 캡모자 등이 인기 상품이며 스포티 캐주얼이 콘셉트다.

    스포츠업계는 애슬레저 패션이 전 복종에 펼쳐지자 특화된 전문성으로 승부에 나선다. 먼저 최근 스포츠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 삼성물산패션은 올 하반기 미국을 대표하는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러닝을 론칭했다. 미국에서 브랜드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특화된 러닝 슈즈는 바잉 방식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의류는 자체 기획 생산해 출시한다.

    수영복 전문기업 튤립코리아(대표 박용준)은 55년 수영복 제작 노하우를 담은 전문가용 수영복 티막을 최근 론칭했다. 그동안 연구개발한 소재 노하우와 수영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세밀하게 수렴한 튤립코리아만의 수영복 제작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시킨 브랜드로, 유통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미국 브룩스러닝 의류까지 더해 키운다

    제이엘케이인터내셔널(대표 정세열)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에 퓨잡(FUSALP)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면서 브랜드 론칭을 알렸다. 프랑스 프리미엄 스키웨어 브랜드인 퓨잡은 국내에서 ‘전지현 스키복’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여전히 관심도가 높은 골프웨어 마켓에도 4개의 파워풀한 신예가 등장한다. 먼저 정재봉 전 한섬 회장이 골프웨어 사업으로 컴백한다. 사우스케이프(회장 정재봉)의 내셔널 골프웨어 사우스케이프는 정 회장이 한섬 매각대금 4000억원을 투자해 만든 골프장 ‘사우스케이프’를 모티브로 한 브랜드다.

    해피랜드코퍼레이션(대표 임용빈)은 작년 일본 수미토모러버인더스트리LTD와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19년 하반기 스릭슨골프웨어를 론칭한다. 골프웨어 강자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는 새해 상반기 초고가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재봉 회장, 골프웨어 사우스케이프 기대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도 이탈리안 브랜드 지오바니발렌티노로 새로운 골프웨어를 제안한다. 이미 캘러웨이어패럴, 레노마골프로 퍼포먼스를 강조한 골프웨어와 디자인을 강조한 여성 중심 골프웨어를 전개 중인 이 회사는 이번 지오바니발렌티노로 클래식한 패션성을 가진 기능성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보여주겠다고 전한다.

    더불어 패션플랫폼(대표 박원희)은 여성복 보닉스팍스의 골프라인을 제안한다. 3040 패셔너블한 여성을 공략하는 보닉스팍스는 타깃층이 선호할 만큼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골프웨어 20모델을 출시한다. 유통망은 보닉스팍스 백화점 매장 내 숍인숍으로 구성한다.

    패션잡화에서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기 보다 세컨드 라인 혹은 가성비 상품군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피에르가르뎅과 브레라를 전개하는 주영(대표 정용화)은 2030을 타깃으로 한 비건 패션 브랜드 BBYB를 론칭했다. 유통은 온라인과 편집숍 위주로 전개 중이다.

    사계절 셀렉트숍 ‘포랩’ 새로운 방식 주목

    이탈리아 럭셔리 슈즈 지안비토로시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지지알코리아가 유명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이름인 세르지오로시의 아들 지안비토로시의 첫 국내 부티크 매장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오픈했다.

    포랩(대표 조은철)은 패션잡화 편집숍 '포랩'으로 시장에 나왔다. 영국의 레인 부츠 브랜드 헌터와 캐나다 오리진 겨울 부츠 파잘, 우븐 슈즈 락스프링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바탕으로 버켄스탁과 멜리사, 그램 등을 서브 브랜드로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너웨어는 엠코르셋(대표 문영우)이 앤클라인뉴욕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이 회사 강점인 홈쇼핑 유통을 겨냥하며 3040 여성을 타깃으로 한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풀어낼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물산패션은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티를 새해에 PB를 보완해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베일을 벗은 2019 신규 브랜드들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2019 신규 브랜드 현황(18년 10월 이후 론칭 또는 예정 브랜드)

    *여성복




    *남성복 / 캐주얼




    *스포츠 / 골프웨어




    *패션잡화/이너웨어/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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