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아동, 토종 ‘라이프웨어’ 히트!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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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2.06조회수 1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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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데이즈」 • 롯데마트 「테」..초저가 PB 승부






    「유니클로」 「자라」 「탑텐」 「에잇세컨즈」 등 국내외 브랜드가 꽉 잡고 있는 SPA 시장에 초저가로 승부수를 띄운 이마트의 「데이즈(DAIZ)」와 롯데마트의 「테(TE)」가 치고 올라온다. 대형마트 소속의 PB(Private Brand : 리테일러들이 직접 기획 생산 유통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이제 라이프웨어 대표주자로서 ‘브랜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형마트 유통 특성상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아이템과 패밀리 공략, 부담없는 가격대가 이들의 성공요소다. 기본 200㎡를 넘는 대형평수에는 옷을 판매하고 권유하는 직원도 없다. 성인캐주얼을 중심으로 아동, 스포츠의류 등 각각의 섹션으로 나눠 기본 1만~5만원대의 옷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이들은 셀프존에서 시작한 작은 규모에서 ‘라이프웨어’라는 콘셉트로 프리존까지 확대, 이제 단독매장으로 구분될 만큼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디자인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입점 캐주얼 브랜드보다 더 다양하고 대중적인 디자인, 저렴한 가격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템도 다양하다. 기본 티셔츠부터 30~40대 남성을 위한 간편한 비즈니스 캐주얼류까지 갖추고 있으며 셔츠류와 슬랙스는 사이즈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데이즈」는 사전기획과 대량생산을 밑바탕으로 공동 원단매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키포인트다. 「테」는 자회사인 패션전문기업 롯데GFR을 통해 패셔너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스타일로 성장세에 돌입했다. 생필품 패션 시장으로 파고든 이들의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패션비즈 2018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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