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 모던 「프레쉬파인드」!
    리넨 침구 특화… 프리미엄 홈패션 리더로

    안성희 기자
    |
    18.12.03조회수 23144
    Copy Link



    라라아비스(대표 박재인)의 「프레쉬파인드」가 프리미엄 홈패션 마켓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016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리넨 소재의 침구류가 강점이다. 소재 중심의 배딩 브랜드를 추구하면서 리넨 외에도 모달, 텐셀, 세번수 면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충전재의 경우도 구스 등 천연 재료에서 찾는다.

    수입 브랜드에서 리넨을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는 많지만 국내 브랜드 중 리넨을 특화한 곳은 없어 「프레쉬파인드」의 차별화 강점이 됐다. 또 서울 가산동 본사에 생산공장도 함께 운영하면서 100% 직접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품질은 물론 디자인의 섬세함과 애프터서비스까지 프리미엄 홈패션이라는 타이틀에 잘 부합된다.

    현재 「프레쉬파인드」는 백화점 1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본점 • 경기점 3곳은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른 점포도 대부분 상위권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어 고무적이다. 여세를 몰아 새해에는 유통망을 20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 강남점 등 11개점 매출 상위권 선점

    박재인 대표는 “론칭 3년차 브랜드로서 아직 인지도는 미미한 편인데도 입소문 덕에 「프레쉬파인드」를 알고 찾아오는 고객이 많으며, 재구매율도 상당히 높다. 오로지 상품력으로 승부했는데 성과가 있었다”며 “이제 자체 생산라인이 안정화됐고 상품 콘셉트도 확고해진 만큼 새해를 기점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쉬파인드」는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이 깃든 침구류를 선보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세탁과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자체 생산라인 내에 세탁공장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자사 브랜드 구매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클린 스테이’ 서비스는 새 제품을 받은 것처럼 다림질과 포장도 꼼꼼하게 신경 써 준다. 이를 통해 재구매를 유도하고 충성도 높은 브랜드 마니아층을 탄탄하게 형성하고 있다.

    라라아비스는 「프레쉬파인드」 론칭 후 지금까지 생산라인 구축과 애프터서비스 확대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현재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는 한 달에 100건의 세탁 주문이 들어온다. 자연 소재 특성상 스크래치가 많이 가거나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어 특별한 세탁관리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자체 생산파워에다 세탁 서비스까지 ‘차별화’

    박 대표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베개, 이불, 패드 등 신체에 직접 맞닿는 특성상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자연 소재를 고집하고 있다. 또 침구는 안방의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요소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블루, 그린 계열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최대한 안락한 무드를 내는 쪽이다. 박 대표는 「프레쉬파인드」의 상품기획과 생산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기도 하다. 매장이 늘어나면서 영업 쪽을 보완하기 위해 작년 10월에 김기중 부사장과 손을 잡았다. 코오롱FnC 출신의 김 부사장은 이전에 이덕아이앤씨에서 「알레르망」 대리점 사업본부장을 지냈던 경험이 있어 앞으로 「프레쉬파인드」를 키워 나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기중 부사장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홈패션 브랜드들에 기회의 장이 열렸다”면서 “「프레쉬파인드」는 생산 소싱력과 기획 능력이 뛰어난 곳으로 앞으로 영업과 마케팅이 뒷받침되면 프리미엄 홈패션 리딩 브랜드로서 충분히 자리를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TIP, 20년 전통 라라아비스 어떤 곳?

    라라아비스는 1994년 대농에서 론칭한 침구 브랜드 「라라아비스」를 모태로 하고 있다. 2005년 대농에서 분리해 라라아비스 법인을 설립했으며 2009년 「파크호텔컬렉션」을 선보였다. 2010년부터는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홈패션 편집숍 ‘베딩 컬렉션’에 입점해 신세계 파트너로서 친환경 베딩 라인을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3년에는 자사 봉제공장을 설립해 품질의 안정화를 이뤘으며 2014년부터 ‘베딩 컬렉션’의 단독 운영업체로 선정돼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왔다. 이듬해에는 자사 생산라인에 세탁공장을 추가했으며 홈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클린 스테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은 자체 브랜드 「프레쉬파인드」를 출범해 ‘베딩 컬렉션’의 연장선이지만 독창적인 브랜드로서 새롭게 포지셔닝했으며 신혼부부 혼수와 3040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비즈 2018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