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Ready To Wear >
뚝심의 중견 컴퍼니 ‘서륭’ 화제! ..「어스키스」 「마가렛호웰」 ‘가드로브’
Monday, Oct. 1, 2018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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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라이프스타일 강자..「어스키스」 「마가렛호웰」 ‘가드로브’
영국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마가렛호웰」의 한국 진출은 유통망, 대형패션기업 사이에서도 핫이슈였다. 많은 이들이 욕심 냈던 브랜드였던 만큼 독점 전개권을 가져간 기업도 자연스럽게 화제가 됐다. 지난 2016년부터 「마가렛호웰」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회사는 5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섬유패션기업 서륭(대표 정용환)이다.
서륭은 80년대 섬유산업계에 한 획을 그었던 회사로 대구지사와 서울 본사, 김해공장 2곳, 중국상해지사를 통해 내수는 물론 해외수출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내부 시스템을 △섬유사업부 △패션사업부 △어스키스사업부 등 3곳으로 나눠 신소재 개발, 섬유수출, 패션 콘텐츠 전개 등에 힘쓰고 있다.
패션사업부는 「마가렛호웰」과 세컨드 브랜드 「MHL」을 담당하고 있다. 「마가렛호웰」은 여성복, 라이프스타일 위주의 컬렉션 라인을 기반으로 하며 「MHL」은 특유의 로고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캔버스백, 기능성과 유용성에 초점을 맞춘 아이템 위주로 구성됐다. 작년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한 「MHL」은 시즌 물량 80%가 넘는 소진율을 보이며 대박 행진 중이다.
「마가렛호웰」 「MHL」 물량 소진 80%! 대박행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는 「마가렛호웰」 또한 올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공식 오픈과 동시에 주력 아이템이 솔드아웃 되기도. 고객들이 론칭하기만 기다렸다는 듯이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모객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은 한 달 만에 1억5000만원, 평균 600만원의 일매출을 가뿐하게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 세일,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이 겹친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진입이라는 내외부의 평가다. 백화점 관계자는 “무역센터점 컨템포러리 조닝은 백화점 노른자로 자리 잡을 만큼 매출효율이 높은데, 신규 오픈한 「마가렛호웰」이 하이퀄리티와 정제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으로 신선한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륭이 안정적인 매출과 화제성까지 갖춰진 글로벌 핫 브랜드를 독점 전개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마가렛 호웰 여사는 ‘돈’보다 브랜드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진정성’에 서륭의 손을 들어줬다. 서륭은 연령과 상관없이 내추럴한 테마에 초점을 맞추고 특유의 콘셉트를 지켜나가는 전략을 선택했다.
신세계백화점 합작 편집숍 ‘가드로브’ 순항
자연스러운 실루엣 상품을 중심축에 구성하면서 20대부터 50대까지 찾고 있다. 원피스류와 팬츠류, 셔츠…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이 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활발한 판매가 이뤄지는 브랜드는 현재 매장 내 비중이 높은 「MHL」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브랜드 정신과 잘 맞아 떨어질 수 있는 지역에 정식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륭의 수입 브랜드 비즈니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패션사업부에서는 신세계백화점과 합작한 수입 편집숍 ‘가드로브’를 통해 해외 브랜드를 셀렉해 왔다. 옷장이라는 의미를 지닌 ‘가드로브’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 입점돼 있으며 30~60대까지 편안한 웰니스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다.
‘가드로브’는 잘 팔릴 아이템만 선보이는 편집숍이 아니다. 천연소재와 잔잔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테마에 맞는 브랜드를 우선 선보인다. 입점 브랜드는 「플랜테이션」 「소피도르」 「아일린피셔」 등 수입 브랜드 위주다. 처음에는 테스트 마켓을 시작한 공간이었지만 변곡 없는 콘셉트와 고객 호응으로 10여년넘게 이어지고 있다.
「어스키스」 어패럴류 확장, 라운지웨어 인기
패션사업부와 단독으로 분리돼 고도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어스키스사업부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스키스」를 육성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작년 9월 론칭, 자체 개발한 SMF(실버 모노 필라멘트)와 오가닉 천연 섬유만을 사용한다. 양말과 타월, 티셔츠를 메인으로 수면패드, 베딩상품까지 폭넓게 전개한다.
「어스키스」는 자체 상품 및 다양한 수입 타월 브랜드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해야 하는 일상에 필요한 아이템을 위해 상품 개발, 소재 개발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7층에는 「어스키스」의 라이프 콘텐츠가 그대로 담긴 공간이 있다. 「바코」 「산스」 「테페」 「헤이」 「에코보」 등 국내외 리빙, 라이프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다.
올해부터 서륭은 자체적으로 라운지웨어를 제작해 어패럴류도 확장하고 있다. 베이직 이너웨어 위주로 시그니처 디자인을 개발, 클래식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끌고 가겠다는 목표다. 수입 브랜드 비즈니스와 자체 브랜드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바른 소재로 좋은 상품을 만드는 확고한 철학을 지킨다.
OEM전문, 아라미드 섬유 등 신소재 개발 탄탄
이 회사의 원천이 되는 소재개발은 탄탄한 히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섬유사업부에서 시작된다. 600억원 규모의 회사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섬유사업부는 김해2공장을 메인으로 OEM, ODM을 담당하고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갭」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가 주 고객사이며 스트레치 직물에 전문화된 기업으로 입 소문이 나있다.
신섬유사업 개척을 통해서도 새로운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용 인조혈관, 타이어 라이너지, 방탄 아라미드 섬유 등 고기능성과 새로운 테크놀로지 제직 기술에 독보적이다. 탄탄한 의류 및 산업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브랜드 비즈니스를 통해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한 서륭. 이들의 다음 스텝이 주목되는 이유다.
■ mini interview 조나현 l 서륭 총괄 상무
“ R&D 파워로 차별화”
“트렌드보다는 고객의 가치를 존중하는 창업회장님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재 모든 산업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주목한다. 다양한 패션 기업과 유통회사가 라이프스타일 편집 콘텐츠에 뛰어들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콘셉트’와 ‘가치’ 판단에 얼마나 집중하고 진정성을 끌어내는 거다.
「어스키스」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서륭만의 강력한 소재 R&D 파워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해외 유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셀렉해 풍성한 라이프 콘텐츠를 제안한다.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일상에 녹아있는 머스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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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마가렛호웰」의 한국 진출은 유통망, 대형패션기업 사이에서도 핫이슈였다. 많은 이들이 욕심 냈던 브랜드였던 만큼 독점 전개권을 가져간 기업도 자연스럽게 화제가 됐다. 지난 2016년부터 「마가렛호웰」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회사는 5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섬유패션기업 서륭(대표 정용환)이다.
서륭은 80년대 섬유산업계에 한 획을 그었던 회사로 대구지사와 서울 본사, 김해공장 2곳, 중국상해지사를 통해 내수는 물론 해외수출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내부 시스템을 △섬유사업부 △패션사업부 △어스키스사업부 등 3곳으로 나눠 신소재 개발, 섬유수출, 패션 콘텐츠 전개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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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사업부는 「마가렛호웰」과 세컨드 브랜드 「MHL」을 담당하고 있다. 「마가렛호웰」은 여성복, 라이프스타일 위주의 컬렉션 라인을 기반으로 하며 「MHL」은 특유의 로고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캔버스백, 기능성과 유용성에 초점을 맞춘 아이템 위주로 구성됐다. 작년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한 「MHL」은 시즌 물량 80%가 넘는 소진율을 보이며 대박 행진 중이다.
「마가렛호웰」 「MHL」 물량 소진 80%! 대박행진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는 「마가렛호웰」 또한 올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공식 오픈과 동시에 주력 아이템이 솔드아웃 되기도. 고객들이 론칭하기만 기다렸다는 듯이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모객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은 한 달 만에 1억5000만원, 평균 600만원의 일매출을 가뿐하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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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세일,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이 겹친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진입이라는 내외부의 평가다. 백화점 관계자는 “무역센터점 컨템포러리 조닝은 백화점 노른자로 자리 잡을 만큼 매출효율이 높은데, 신규 오픈한 「마가렛호웰」이 하이퀄리티와 정제된 라이프스타일 제안으로 신선한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륭이 안정적인 매출과 화제성까지 갖춰진 글로벌 핫 브랜드를 독점 전개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마가렛 호웰 여사는 ‘돈’보다 브랜드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진정성’에 서륭의 손을 들어줬다. 서륭은 연령과 상관없이 내추럴한 테마에 초점을 맞추고 특유의 콘셉트를 지켜나가는 전략을 선택했다.
신세계백화점 합작 편집숍 ‘가드로브’ 순항
자연스러운 실루엣 상품을 중심축에 구성하면서 20대부터 50대까지 찾고 있다. 원피스류와 팬츠류, 셔츠…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이 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활발한 판매가 이뤄지는 브랜드는 현재 매장 내 비중이 높은 「MHL」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브랜드 정신과 잘 맞아 떨어질 수 있는 지역에 정식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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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륭의 수입 브랜드 비즈니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패션사업부에서는 신세계백화점과 합작한 수입 편집숍 ‘가드로브’를 통해 해외 브랜드를 셀렉해 왔다. 옷장이라는 의미를 지닌 ‘가드로브’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 입점돼 있으며 30~60대까지 편안한 웰니스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다.
‘가드로브’는 잘 팔릴 아이템만 선보이는 편집숍이 아니다. 천연소재와 잔잔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테마에 맞는 브랜드를 우선 선보인다. 입점 브랜드는 「플랜테이션」 「소피도르」 「아일린피셔」 등 수입 브랜드 위주다. 처음에는 테스트 마켓을 시작한 공간이었지만 변곡 없는 콘셉트와 고객 호응으로 10여년넘게 이어지고 있다.
「어스키스」 어패럴류 확장, 라운지웨어 인기
패션사업부와 단독으로 분리돼 고도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어스키스사업부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스키스」를 육성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작년 9월 론칭, 자체 개발한 SMF(실버 모노 필라멘트)와 오가닉 천연 섬유만을 사용한다. 양말과 타월, 티셔츠를 메인으로 수면패드, 베딩상품까지 폭넓게 전개한다.
「어스키스」는 자체 상품 및 다양한 수입 타월 브랜드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해야 하는 일상에 필요한 아이템을 위해 상품 개발, 소재 개발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7층에는 「어스키스」의 라이프 콘텐츠가 그대로 담긴 공간이 있다. 「바코」 「산스」 「테페」 「헤이」 「에코보」 등 국내외 리빙, 라이프 브랜드를 함께 선보인다.
올해부터 서륭은 자체적으로 라운지웨어를 제작해 어패럴류도 확장하고 있다. 베이직 이너웨어 위주로 시그니처 디자인을 개발, 클래식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끌고 가겠다는 목표다. 수입 브랜드 비즈니스와 자체 브랜드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올바른 소재로 좋은 상품을 만드는 확고한 철학을 지킨다.
OEM전문, 아라미드 섬유 등 신소재 개발 탄탄
이 회사의 원천이 되는 소재개발은 탄탄한 히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섬유사업부에서 시작된다. 600억원 규모의 회사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섬유사업부는 김해2공장을 메인으로 OEM, ODM을 담당하고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갭」 「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가 주 고객사이며 스트레치 직물에 전문화된 기업으로 입 소문이 나있다.
신섬유사업 개척을 통해서도 새로운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용 인조혈관, 타이어 라이너지, 방탄 아라미드 섬유 등 고기능성과 새로운 테크놀로지 제직 기술에 독보적이다. 탄탄한 의류 및 산업소재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브랜드 비즈니스를 통해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한 서륭. 이들의 다음 스텝이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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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 interview 조나현 l 서륭 총괄 상무
“ R&D 파워로 차별화”
“트렌드보다는 고객의 가치를 존중하는 창업회장님의 확고한 경영철학을 실천해오고 있다. 현재 모든 산업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주목한다. 다양한 패션 기업과 유통회사가 라이프스타일 편집 콘텐츠에 뛰어들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콘셉트’와 ‘가치’ 판단에 얼마나 집중하고 진정성을 끌어내는 거다.
「어스키스」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한다. 서륭만의 강력한 소재 R&D 파워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해외 유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셀렉해 풍성한 라이프 콘텐츠를 제안한다.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일상에 녹아있는 머스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
■ 패션비즈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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