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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후지와라 히로시 & JUN, 3rd 프로젝트 ‘더콘비니’
Wednesday, Sept. 5, 2018 | 강보미 도쿄 리포터, kangbomi4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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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디렉터, 후지와라 히로시의 새로운 콘셉트 매장 ‘더 콘비니(THE CONVENI)’가 지난 8월 9일 오픈했다. 더 콘비니는 기업 준(JUN)과 후지와라 히로시의 3번째 협업으로 계속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아오야마 빈티지 맨션을 수영장 모티브로 개조해 만든 ‘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 2016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긴자 소니 빌딩 지하 1층에 주차장 콘셉트로 오픈했던 ‘더 파킹 긴자(THE PARK・ING GINZA)’ 이후 약 1년 만이다.
더 콘비니는 더 파킹 긴자와 같은 입지인 전 긴자 소니 빌딩 지하 1층에서 오는 2020년 가을까지 약 2년간 기간 한정으로 운영한다. 컨비니언스 스토어(convenience store)의 약자를 딴 ‘더 콘비니’라는 이름 그대로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 이 매장에서는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냉장고, 선반, 잡지 진열대를 비롯한 집기는 물론 편의점 직원들의 제복도 만들었다. 디자인에는 건축 사무소 아키타이프(rchetype) 아라키 노부오 대표가 담당했다.
실제 편의점에서 판매할만한 컵라면, 스낵, 음료수, 우산, 펜, 건전지 등의 상품 라인업은 물론 샌드위치 모양의 패키징에 반다나 세트를, 삼각김밥 모양의 패키징에 미니 타월을, 케이크 모양을 한 캔들 등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에 후지와라 히로시의 감성을 담은 콜래보 제품을 구성했다.
페트병에는 한정판 티셔츠를, 350ml 캔에 로고 프린트 토트백을, 감자칩 봉지에 파카를 담은 독특한 패키징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잡지 코너에는 중고책 거리 ‘진보초’에 위치한 서점 매그니프(magnif)와의 협업에 의한 80~90년대 패션, 컬처 잡지를 판매한다.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새로운 편의점 콘셉트의 매장은 이전 콘셉트 매장보다 더 낮은 상품 단가, 빠른 고객 회전율을 활용해 긴자의 새로운 기념품 가게 같은 존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소 : 東京都中央区銀座5丁目3番1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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