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에서 운영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신관(타워존) 증축 공사를 마치고 오늘(24일) 리뉴얼 오픈한다. 신관은 쇼핑몰 형태며 영업면적이 1만6700㎡(4900평)이다. 기존 본관(웨스트존)과 지상2층과 3층에서 구름다리로 이동할 수 있다.

신관(타워존)은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9개층으로 이뤄졌다. 1층에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지상2~3층은 레저, 4층 홈퍼니싱 전문관이 각각 들어선다. 특히 지하 2층~지하 1층, 지상 5층~7층은 9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이번 증축을 통해 김포점 영업면적은 기존 약 3만8700㎡(1만1700평)에서 약 5만5400㎡(1만6600평) 규모로 약 41% 가량 늘어났다. 주차대수도 기존 2100여면에서 3000여면 규모로 키웠다. 무엇보다 교외형 아울렛인 본관과 달리 쇼핑몰 형태인 신관을 통해 사계절 쇼핑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영업면적 40% 확장, 2020년 매출 5000억 목표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김포점은 서울에서 가까운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MD, 그리고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개점 4년만에 수도권 서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신관 증축과 함께 오는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관(타워존) 증축 오픈으로 기존 본관(이스트존, 웨스트존)은 해외명품•여성패션•남성패션•아동•스포츠 MD로 꾸며지며, 신관은 리빙•레저 MD 위주로 매장이 구성된다. 신관(타워존)에는 새로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게 돼, 김포점의 입점 브랜드수는 기존 240여 개에서 총 340여 개로 늘어난다.

특히 레저(골프•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는 신관(타워존) 증축 오픈으로 기존 26개에서 64개로 38개를 추가했다. 이는 국내 아울렛 중 최대 브랜드수다. 신관(타워존) 2층은 골프 브랜드로 채워지는데, 골프 스윙 분석기 트랙맨의 체험형 매장 ‘트랙맨 골프 스튜디오’가 국내 아울렛 최초로 오픈한다.

리빙•레저 전문점 운영, 수도권 서부 최대 아울렛으로

신관(타워존) 3층은 아웃도어 브랜드들로 구성된다. 아크테릭스•마무트•피엘라벤 등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노스페이스•디스커버리 등 인기 브랜드까지 총 28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국내 아울렛 최초로 스노보드 브랜드 ‘버튼’의 아울렛 매장도 들어서며, 1층에는 교외형 아울렛의 특징을 살려 자전거 전문 종합브랜드 ‘스페셜라이즈드’도 오픈한다.

리빙MD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신관(타워존) 1층에는 삼성전자의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약 490㎡, 150평)’가 오픈하며, 4층에는 윌리엄스소노마•포터리반•포터리반키즈•웨스트엘름 등 미국 최대 홈퍼니싱 업체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4개 브랜드 아울렛 매장(약 430㎡, 130평)이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생활소품 편집매장인 모던하우스와 버터도 들어선다.

신관(타워존) 4층에는 전문식당가가 들어선다. 뚝배기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경성함바그’, 아시아음식전문점 ‘루엔타이’, 뷔페 매장인 ‘바르미 스시 바르미 샤브’,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C27’ 등이 대표적이다. 증축 오픈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김포점 주변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과 ‘한강 라마다 앙코르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