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 자연서 영감 받아 세련미 더해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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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8.30조회수 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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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그룹(대표 칼 요한 페르손)의 「COS」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올 F/W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대도시와 자연환경을 대립시켜 아웃도어 의류 느낌을 도시적으로 풀어낸 점이 주목된다.




    자연에서 따온 그린과 브라운 컬러를 바탕으로 한 가운데 그레이, 오프화이트, 녹청색 같은 차가운 색조와 대비해 매칭했다. 여성복은 바다 이끼를 연상케 하는 그린 색상의 니트 드레스, 유황 색상의 울 피코트 등 중심에 나와 있다.

    남성복은 거친 날것의 상태를 더 강조했다. 소재와 형태를 대비시키는 방법을 테마처럼 사용했다. 온도에 따라 컬러가 바뀌는 재킷은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질감을 살린 셔츠와 레이어링한 긴 슬리브리스 니트웨어는 과감한 젠더리스 룩으로 비춰진다.




    액세서리도 하이브리드로 완성했다. 여성용 웰링턴 부츠를 반질반질한 가죽으로 제작했고, 남성용 가죽 집업 부츠도 재미있다. 정육면체 형태의 접을 수 있는 핸드백, 오버사이즈 쇼퍼백, 그리고 물결 모양의 실버이어링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아동복은 성인의 시즌 콘셉트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레이 컬러의 패딩 후드 재킷, 유황 색상의 울 드레스 등이 돋보인다.

    **패션비즈 2018년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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