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란앤홀든, 스타필드 코엑스에 국내 2호점 오픈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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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6.11조회수 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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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더스트리테일(대표 최준)에서 전개하는 유럽 SPA 할란앤홀든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국내 2호점을 오픈했다. 스타필드 하남점에 이은 2번째 매장이다. 하남점이 주위 여러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함께 입점해 고급스러운 체험을 극대화했다면, 누구에게나 개방된 별마당 도서관 바로 옆에 위치한 2호점에서는 SPA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2호점은 1호점과 마찬가지로 덴마크 출신의 스타 디자이너 감프라테시 듀오(Gamfratesi Duo)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참여해 유러피안 감성을 전달했다. 매장 중간에 설치된 하얀 벽과 메탈 소재 매대, 심플하게 실루엣을 강조한 상품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정태환 스타더스트리테일 이사는 “인테리어도 상품 분위기를 닮았다. ‘심플한 것들이 모여 더 큰 아름다움을 창출한다’는 콘셉트의 인테리어”라고 설명하며 “매장 밖에서 볼 때는 개방적인 느낌을, 매장 안에는 중간중간 설치한 벽으로 프라이빗한 느낌을 줘 고객에게 더 나은 체험을 제공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유러피언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는 SPA 할란앤홀든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속 디자이너를 두지 않고 브랜드에 공감하는 유럽의 여러 디자이너와 협업해 상품을 개발한다. 카울(cowl), 크롭(crop) 등의 테마로 구성된 15개의 ‘bc 컬렉션’을 매년 2회 선보이며 디자인은 테마 안에서 조금씩 변주된다. 정 이사는 “디테일한 요소만 변하기 때문에 출시 연도와 상관없이 믹스 매치가 가능하다. ‘자칫 지루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할란앤홀든 매장 확장 계획에 대해 “타 SPA 매장처럼 빠르게 확장하기는 어렵다. SPA 성격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려는 모델을 추구하기 때문이다”라며 “올해까지는 하남점과 코엑스점 두 곳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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