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영 제너레이션은 모피 싫어해! 퍼 프리 브랜드 증가

    이영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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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1.12조회수 8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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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마이클코어스」가 리얼퍼 사용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퍼프리를 선언한 브랜드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구치」 「자라」 「H&M」 「아르마니」 「톱숍」 「스코치&소다」 등 인터내셔널 ‘퍼-프리 리테일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모피 사용을 중단한 브랜드들의 참여 리스트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팀버랜드」 「노스페이스」 「나파피리」 등을 보유한 VF코퍼레이션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랄프로렌」 「캘빈클라인」 「토미힐피거」 등 미국 브랜드들도 이미 모피 사용 중단을 결정했고 유통업체 셀프리지와 육스(Yoox), 네타포르테(Net-a-Porter) 등도 더이상 리얼 퍼가 사용된 상품의 유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합성소재 모피나 모헤어 울을 이용한 내추럴 소재 모피 등 하이엔드 페이크 퍼(인조 모피) 상품은 최근 몇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브랜드들은 두가지 옵션을 모두 제안하는 과도기적인 단계에 들어갔다. 예를 들면 「프라다」는 2017 가을/겨울 컬렉션 모피 코트를 선보이면서 소매업자가 소재를 리얼 모피와 인조 모피 중 선호하는 쪽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리얼 퍼를 모방한 고급스러운 룩과 새로운 소재의 인조 퍼의 진전과 더불어 대중들의 오피니언이 촉발시킨 부분이 많다. 몇년 전만해도 리얼 모피는 고객들에 의해 전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의 소비자들은 대부분 리얼 모피 사용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이것은 단순히 동물 보호주의자들의 작은 움직임이 아닌 영 제너레이션으로 불리는 젊은 고객들의 퍼-프리(fur-free) 제품, 윤리적인 접근 등이 그들의 구매를 결정하는 팩터가 되면서 그들의 행동 양식이 브랜드들에게 이러한 결정의 가장 큰 압력으로 작용했다.







    <사진 설명: 「브리짓바르도」 파운데이션 안티 퍼 캠페인(위), 「자라」 에코 퍼 컬렉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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